이럴 땐 휴식도 전략이다
인간, 짐승, 심지어 식물까지도 휴식은 필요하다.
등산로도 6년이 지나면 안식년을 두어 차단시키고 다른 길을 연다.
휴식에는 소극적 휴식과 적극적 휴식이 있다.
소극적 휴식이란 몸을 움직이지 않고 잠을 푹 자거나 빈둥거리는
휴식인데 이는 특히 간에 좋다고 한다.
적극적 휴식은 몸을 움직이는 휴식이다. 산책, 독서, 뮤지컬 연극
영화 음악 감상과 같은 휴식인데 이는 혈액순환을 돕는데 매우 효
과적이라고 한다
.
멈추(휴식)면 의외로 보이는 게 많다.
하루 이틀쯤 p c도 폰도 끄고, 누구도 만나지 말고, 그냥 푹 자거
나 빈둥거리든지, 아니면 영화라도 한편 골라봐라.
순자의 애공편에 ‘궁하필위(窮下必危)’라는 말이 나온다.
“새가 궁하면 사람을 쪼고, 짐승이 궁하면 사람을 할퀴고, 사람이
궁하면 남을 속인다.”
예로부터 아랫사람을 궁하게 하면 능히 위태롭지 않은 자가 없었
다고 한다.
사람은 자기 밥그릇을 건드리면 달려들게 마련이다.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물고 사람에게 대든다.
채찍으로 말을 다잡을 수는 있지만, 조이기만 하고 쉬게 하지 않으
면 그 말은 못 견디고 달아나고 만다.
우리 몸도 마음도 가끔 멈추고 쉬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