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한 권의 책에 몰두하라
  • 2015-05-27
진서리
한 권의 책에 틈틈이 몰두해봐라

서양의 인문고전인 성경이나 동양의 인문고전 논어면 더 좋을 것 같다.


논어學而편으로 시작하고 다음 세 문장으로 시작된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찾아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아니하면 군자답지 아니한가.’


인간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실천하면 기쁨을 누릴 수 있으며. 또한 삶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진실한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그리고 나에 대한 세상의


평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내가 군자의 길을 걷고 있느냐


문제다공자는 14년 동안 이 나라 저 나라 떠돌아다녔고 정규직 관리로 일한


세월은 얼마 되지 않았다. 고국인 노나라로 다시 돌아왔을 때는 어느덧 70


바라다보고 있었다.


공자는 정치에는 실패했지만 교육에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배움을 매개로 기숙형 공부공동체를 만들어 후세교육에 몰


두 한다. 이 배움 공동체에 3000명이 넘는 제자들이 드나들었고 그 중 학문에


통달한 제자만도 80명에 가까웠다.


공자는 제자들을 가르칠 때 추상적인 이론을 앞세우지 않았고 대부분 현실적이


고 구체적인 문제를 다루었으며 일상의 삶에 주목하여 객관적으로 증명하거나


근거에 의한 사실을 통해 진리에 접근시켰다.


2700년 전 춘추전국시대에 공자가 고민했던 삶의 문제가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과 여러모로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논어는 공자가 직접 쓴 책이 아니다 공자 사후에 제자들이 모여서 스승의 가르침


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으로 시대를 초월한 삶의 교과서로 삼아도 모자람이


없기에 권하는 책이다.


성경이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 읽는 책이라면 논어는 인간세상의 삶을 위해 읽는


책이다. 이 두 책은 읽기를 거듭 할수록 깊은 영감과 지혜를 준다. 그런데 이런


책은 1만 번 이상 읽어야 비로소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니 그게 가능한 일인가


한마디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1만 번을 평생으로 이해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그러니 남은 인생 평생을 읽고 사색할 한 권의 책을 골라라 그러면 언젠가는 공자


님과 하나님과도 교류가 시작 될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니 읽는 만큼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알 수 없는 허무감이나 불안감이 몰려오면 되도록 빨리 성경을 펼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영혼을 위한 지혜를 얻는다. 한편으로는 나는 현실생활 속에서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논어를 읽으며 해법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