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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2박 3일 신라문화유적 탐방 경주 관광여행을 했다.
경주 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경주 버스투어를 이용했다.
먼저 불국사에 들려 뒤뜰에 좌우로 배치된 ‘석가탑과 다보탑’을 봤다
두 탑에서 신라 화랑의 모습과 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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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탑’은 직선적이고 극도로 절제되어 단순함을 보여주고,
다보탑은 곡선적이며 부드럽고 아주 장식적이다.
이 두 탑은 서로 다르면서도 하나인 절묘한 조화의 세계를 이루고 있다.
우리는 이런 상태를 화이부동(和而不同), 자타불이(自他不二)라고 부른다.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같지 않은 것을 조화롭게’ 그리고 ‘너와 나는 둘
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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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원효 대사의 ‘서로 다른 것들이 모여 소통을 통해 조화’를 이루
어 내는 ‘원융회통(圓融會通)’사상은 신라의 3국통일의 사상적 기반이자
신라문화의 서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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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관광은 ‘첨성대’, ‘안압지’ 경주 최부자가 살았던 교촌마을을 탐방했다.
신라의 유적지의 유물들은 하나같이 직선과 곡선 강함과 부드러움을 융합
해 이항대립으로 양분된 문화를 하나로 소통시켰다
즉 불안이 희망으로 바뀌는 시작인 셈이다.
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는지 가늠하기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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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두 날개로 난다.’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가위 바위 보에는 절대적 패자는 없다.’
어른들이 평화롭게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묻는다.
‘어머니가 좋으냐? 아버지가 좋으냐?’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은 팔 한 쪽을 떼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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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울산 태화강 태화루 앉아 소주 한 잔하고 진주로 이동해서 진주성
촉성루에 올라 논개의 얼이 깃든 의암을 보면서 그녀의 충절을 느꼈다.
곧 바로 영천 조양공원으로 이동해 왕평(이응호)의 ‘황성옛터의 노래비’를
보고 콧노래를 불러본다. (2 절)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내몸은 그 무엇 찾으려
덧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고 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