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리본'을 달아주세요
  • 2016-06-11
진서리
 ‘리본을 달아주는 작은 배려

  삶이란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


인생 곳곳에 장애물을 숨겨두고 우리를 넘어뜨린다.


어쨌건 걸어가야 하는 길인데 그 길이 두려워 한 자리에 욺크리고 앉아만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간혹 넘어지고, 꼬꾸라지고, 부러진다해도 그 상처


아문자리는 더욱 단단해지는 법이다.]-->


어린아이에게 자전거를 가르칠 때 중심을 잘 잡는 것보다 잘 넘어지는 법


을 먼저 가르치지 않던가. 우리 삶의 과정도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잘 넘어


질 줄 알아야 크게 다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뛸수 있다. 넘어진 자리에서 다


시 일어나는 순간, 끝이 아니라 출발점인 것이다. 다시 일어서는 용기, 그 용


기는 근육과 같아서 많이 써본 사람이 더 잘 발휘될 수 있다.


우리의 삶에서 행복과 불행’ ‘긍정과 부정’ ‘낙관과 비관을 가르는 절대적


기준은 없다. 다만 각자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을 뿐


이다. 깊은 산, 높은 산을 오르다보면 길이 갈라지는 길목에서 방향감을 잃고


머뭇거리는 순간 누군가가 나무가지에 리본을 달아놓은 작은 배려로 길을


찾아 가게 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누구나 성공 할


수는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프레임을 잘 못 설정했기 때 


문이다. 습관적인 질주’ ‘만용에 익숙해지면 속도에 매몰 되기 십상이다.


하버드대 스티븐슨 교수는 말 한다 경주마는 달리기 위해 생각을 멈추지만,


야생마는 생각하기 위해 달리기를 멈춘다.”





살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다가 온다. 예기치 않게 찾


아 오는 행운이라는 기회의 얼굴로 다가 올 수도 있지만, 자기 의지와 관계


없이 불행이라는 극적인 이름으로 몰아닥칠 수도 있다. 화불단행(禍不單行)


이라 하지 않던가, 불행은 혼자오지 않고 겹쳐 온다는 말이다.


모든 것을 빼앗긴 채 빈손으로 맞닥뜨릴 수도 있다. 포기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갈등으로 자신을 괴롭힌다. 이럴 때 다른 누군가는 어떤 선택을 했는지 묻고 싶다.


나뭇가지에 리본을 달아주는 작은 배려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