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당신은 천리마(千里馬)다.
  • 2016-12-01
진서리
          당신은 천리마(千里馬)

스마트폰 안에 전화기, TV, 시계, 네비, 녹음기, 인터넷, 카메라, 서로 다른


것들이 융합되어 멋지게 디자인 된 이 기계 없이는 한 시도 살아갈 수 없는 시


대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 그 뿐인가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의 친구가 되고 가


족의 일원이 될 날 도 머지않은 새로운 미래가 눈앞에 오고 있다.


서울 명동거리는 중국, 일본 관광객이 넘쳐나고 서울 근교 공업도시 버스터미널


은 외국인 근로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제는 다문화 시대다.


좋든 싫든 서로 어울려 융합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 같은 시대에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배척하거나 편을 갈라서야 되겠는가.


<2500년 전에 공자는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하고 소인은 동이불화(同而不和)


한다고 했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은 나와 다르다 할지라도 화합하되 패거리를


짖지 말라는 말이고 동이불화(同而不和)붙어 다니면서도 화합하지 못하는 것


을 가리킨다. 생각을 같이 하지는 않지만 이들과도 화목할 수 있으면 군자이고,


같은 생각을 가진 것처럼 보이나 실은 화목하지 못하면 소인인 것이다.





공자는 이 두 경우를 대비시켜 和而不同을 군자가 추구해야 할 덕목이라고 본 것


이다. 이는 두루두루 어울리되 중심을 잃지 말라는 말일 것이다. 군자는 ()


밝고 소인은 ()에 밝다 했다. 오래 전부터 강남 아줌마 수준의 것들이 작당을


해가며 국정을 농단한 것이야말로 동이불화의 한 사례인 것이다.


공자는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라 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가운데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는 말 이다. 그렇지 않고 단점을 가진 사


람을 보고는 저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으면 될 것이라


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니 이왕이면 배울게 있고 세상을 넓게 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과 연을 맺어야 한다는 말이다.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는 35년을 뛰어넘는 망년지우(忘年之友)였고,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25세 차이의 벗이 되어 서로서로


돕는 참으로 존경받는 사람들이다. 


석가모니는 향을 싼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생선 묶은 새끼줄에서는 비린내가


난다고 말했으니 오늘 당신이 어울리고 연을 맺는 사람을 보면 10년 후 당신에


게서 향내가 날지, 비린내가 날지 똥냄새가 날지 얼추 짐작이 간다고 보면 맞다.


담고 싶은 사람 곁에 가까이 가는 게 상책이다. 그들이 어떤 꿈을 꾸고 얼마만큼


노력하고 어떻게 고난을 극복했는지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가 문제다.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의 말을 잊지 말라


항상 낚시 바늘을 던져두라. 예기치 않은 곳에서 대어를 낚을 것이다.” 항상 담고


싶은 사람과 연을 맺다보면 당신이 천리마임을 알아보는 우연한 응원자가 생길 것


이라는 말이다. 나에게도 그런 인연이 있었다.


내가 가장 힘든 시기에 나에게 당신은 천리마인데 주인을 못 만나 마구간에서 썩


고 있다라고 말씀해주신 김제 만경여고 ㅇㅇ교장선생님이 계셨다.


그 분의 말 한마디가 용기와 희망이 되어 고난을 극복했고 그 후부터 우연찮게 일


이 잘도 풀리기 시작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