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들은 쓰러졌다가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이다
공처럼 다시 튀어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실패에서, 곤경에서 공처럼 다시 튀어 오르는 것을 바운스 백이라 한다.
그 비결은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기본(本)을 다지는 실행이다.
탁월한 사람들은 남들이 모르는 무슨 비결이 있는 게 아니라 모두가 다
아는 것이지만 그것을 탁월하게 실행했기에 성공한 것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탁월한 사람이 되고 싶은가?
무수한 흉내 내기에서 새로운 탁월함이 생기는 법이다.
<천년 습작>과 <불멸의 이순신>을 쓴 소설가 김탁환의 말이다.
“최고의 걸작들을 질투하며 베껴 쓴 수많은 시간들이 나를 작가로 만들
었다. 최고가 되고자 최고를 질투하며, 흉내 내는 길고 긴 시간에서 내가
탄생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두려운 살기 힘든 세상이다.
살아남고 성장하려면 기본에 충실하고 바닥을 다지는 내공이 필요하다.
내설악 백담사 길목인 용대리에선 겨울이 오면 너른 덕장에서 황태를 만
들어낸다. 흰 눈을 덮어쓴 채 ‘얼고 녹는’일이 수없이 반복된다. 거기에
햇빛과 바람이 더해지면 드디어 풍미(風味)가 완성된다고 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개인도 기업도 마찬가지다.
‘얼고 녹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탁월해진다.
씨줄과 날줄이 교차하면서 비단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기본을 확실히 다지는 사람이 공처럼 튀어 오른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내가 좋아하는 ‘인일기백(人一己百)’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남이 한 번 해서 그것에 능하다면, 나는 백 번 할 것이며,
남이 열 번 해서 그것에 능하다면, 나는 천 번을 할 것이라는 뜻이다.
탁월한 사람은 ‘인일기백’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어서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도종환의 시 <담쟁이>를 다시 읽어본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 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붙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치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if !supportEmptyParas]--> <!--[end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