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뚫어라. 너무 늦은 때란 없다.
  • 2017-02-05
진서리










* 뚫어라, 늦은 때란 없다.


벽을 마주하거든 뚫고 나갈 문을 만들어라.


제비가 물을 차면 비가 온다.”는 속담이 있다.


비가 오기 전 공기 중에 습기가 많아지면 잠자리들이 낮게 난다.


따라서 그들을 잡아먹는 제비는 물을 차듯 나지막이 날게 된다.


낚시꾼은 낚싯줄을 타고 전해지는 손맛으로 수면 아래의 고기가 어떤 고기인지,


성별 나이 크기를 알아낸다고 한다.




새들은 구멍 난 나뭇잎을 보고 벌레를 잡는다.”고 한다.


애벌레가 들쭉날쭉 갉아먹은 잎의 형상이 새의 시선에 포착된다.


그 때문에 애벌레는 포식자의 운을 피하기 위해 잎의 가장자리부터 깐깐하게 갉아먹는다.


구멍을 만들지 않고 잎 전체의 윤곽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배우자를 보면 상대를 알 수 있고, 부모를 보면 자식이 보인다고 한다.


프랑스의 미식가 인 요리사 사바랭은 당신이 즐겨먹는 음식을 알려주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주겠다‘.한다. 즉 음식을 통해 사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관상학자는 모든 것은 얼굴에 있다말한다. 사람의 얼굴을 보고 운명을 점친다.


명품에 밝은 여성은 옷차림과 익세사리만 보고도 대략 가격을 뽑아낼 수 있다고 한다.


통찰은 거창한 것이 아니어서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특정분야에 정통하면 통찰의 눈이 생겨 막힌 것을 뚫게 된다. 하나를 해 다른 하나를,


나아가 전체를 아는 것이다.


이런 직관은 특정분야에서 단련된 고도의 전문성으로부터 온다.


그러니 뚫고 또 뚫어! 그리고 이렇게 말하라.


나는 이 분야에서만은 누구에게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는 법이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싶으면 어제 걸었던 길을 다시 걸어보라는 말이 있다.


같은 길을 다른 사람들과 산책함으로써 전혀 다른 풍경을 발견 하게 된다.


똑 같은 산책로를 어린 아이들과 걷는 것부터 시작하여 지질학자, 곤충박사,


야생동물 연구가, 시각장애인, 반려견과 함께 걸으면서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


실로 엄청난 차이를 드러내게 된다.




모두들 자신이 관심 있는 것만 집중해서 바라보느라 5만 원 짜리 지폐가 떨어져


있어도 눈치 채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모두 는 몸짓을 통해 자신의 세계관을 드낸다.


우리는 보면서도 보지 못한다. 우리는 보지만 제대로 보지 못한다.


세상은 명백한 사실로 가득하지만 아무도 관찰할 생각을 안 한다.


명의로 이름난 어떤 의학박사는 환자를 찬찬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환자의 병명은


물론 환자의 직업까지 귀신처럼 알아맞혔다고 한다. 이처럼 아주 사소한 것들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의 결합을 통해 지식은 진화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뛰어난 상상조차도 아주 평범한 관찰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자꾸 잊는다. 사람들은 집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사실 주제


상관없는 딴 생각을 하다가 더 좋은 아이디어가 튀어나온다는 사실도 잊는다.


인간 지성의 발달은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들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행위에서도 우러나온다.


집안의 반려동물지진이나 이상기후를 미리 알아차리고 주인구한다든지 강아지가 주인이


암에 걸렸다 사실을 제일 먼저 알게 되는 것은 우리와는 뭔가 다른 것을 관찰하는 존재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그래서 더 오래, 더 깊이, 더 사려 깊게 사물을 관찰하는 삶이 우리에게


세상을 향한 깊은 애정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당신도 오랜만에 아버지나 어머니의 걷는 뒷모습을 지켜봐라. 언제부터 저분들의 몸짓이


기우뚱거렸지! 억장이 무너질 것이다. 나는 내가 저분들을 얼마나 무심하게 대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니 타인과 사물을, 시장을, 그리고 나 자신 오래오래 더 깊이 관찰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성찰하는 혜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