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한방, 당신만의 결정구가 있는가? 결정적인 한방이 있으면 경쟁자를 물리치고 한 번에
우뚝 설 수 있는데......다윗이 돌팔매질로 골리앗을 한 방에 이긴 것처럼 말이다. 2 미터가 넘는
장신에 갑옷을 입고 큰 칼을 찬 골리앗이 겨우 돌팔매를 들고 도전한 다윗에게 졌다.
도데 채 무슨 이유일까?
이스라엘 목동 다윗은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의 이마에 돌팔매질을 하여 기절시킨 다음 칼로 목을
베었다. 이 사건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는데 최근에는 경영사상가인 말콤그래드웰 자
신이 쓴 <다윗과 골리앗>에서 이 사건을 다루었다.
그는 이 책에서 재미있는 사실을 한 가지를 알려준다.
치열하게 훈련을 거듭하면, 하찮은 투석도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숙련된 투석병은 200 미터 안에 있는 목표물을 죽이거나 중상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주목되는 사실은 다윗이 게임 규칙을 바꾸었기 때문에 승리했다는 점이다.
당시 1:1싸움은 당연히 칼로 하는 보병끼리의 전투였는데 특히 골리앗은 더 무거운 갑옷을 입고
큰 칼을 찬 중 보병이었다. 기존 규칙에서 보면 완벽히 대비가 되었다.
반면에 다윗은 이를 깡그리 무시한 채 돌팔매만 들고 와 갑자기 머리를 기습 공격하니 골리앗은
당해낼 수 없었던 것이다.
게임의 규칙을 확 바꾸어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승리하는 것 그것이 원샷, 원킬이다.
물론 위험 부담도 크다.
한 방에 죽이지 못하면 한 방에 훅 갈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윗에게는 ‘세칸 찬스’가 없다. 한 방에 정확이 이기려면, 그만큼의 엄청난 숙련이 있어야
한다. 그 숙련의 힘이 한 방이다.
전략의 핵심은 적이 좋아하는 장소가 아닌, 적이 생각하는 방법이 아닌 방법으로 싸워 이기는
것이다. 고정관념의 틀을 깨면서 상대방이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싸우는 것이다.
다윗의 돌팔매질처럼 당신만의 한 방, 결정 구를 가져야 한다.
그러려면 확실하게 치열하게 단련되어야 한다.
한 방에 보낼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돌팔매를 날릴 수 있도록 말이다.
대충은 없다. 돌 하나에도 혼이 담겨야 한다. 살아남고 성장하는 비결이다.
성형외과 광고 카피에 “닮지 말고 예뻐져라”고 한다.
이 광고를 보면서 나는 “남과 같게 하지 말고, 앞서가라”고 말한다.
무리 속에 안주하려는 사람과 무리에서 탈출해 앞서가려는 사람이 있다.
생각도 고만고만한 사람, 무리 속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자는 세상의 풍파 한방에 때지어
휩쓸린다.
무리 짓기는 생존 본능이다. 동물은 약 할수록 무리를 짓는다.
호랑이나 사자는 홀로 우뚝 선다. 그래서 밀림의 왕이다.
무리는 일종의 안전지대다. 함께 살고 함께 죽는 다는 생각이 묘한 안심을 준다.
무리는 이탈자를 경계한다.
무리의 집합수가 줄어들면 그만큼 불안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인간의 집단도 마찬가지다. 이탈하려는 자에게는 늘 불편한 시선이 쏠린다.
적당히만 살면 안전한데 왜 리스크를 껴안느냐고 따진다.
그러나 안전지대는 영원히 안전할까?
어제의 안전지대가 더 이상 오늘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오히려 두려움을 떨치고 더 높이 더 멀리 나는 게 가치 있는 삶이다.
무리 속에 당신은 안주하려는가. 무리에서 이탈해 나아가려는가.
역사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거인들은 하나 같이 ‘닮지 않고, 이탈하려는 사람’들 이었다.
개인도 기업도 남을 ‘닮으려 하지 말고 다르게’ 접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