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주인과 노예
  • 2018-11-29
진서리











             주인과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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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포로를 모두 죽이던 시절에는 노동력 상실이 막대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전쟁포로들을 노예로 삼기 시작한 것이다.


노예는 주인의 명령에 따라 노동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생명을 보장받았다.


주인은 노예에게 인정받음으로써 주인으로써 의식을 확립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건 노예가 주인을 인정하지 않으면 주인이 주인으로써 존재


수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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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을 주인으로 만드는 것은 노예.


노예가 주인이라고 인정하지 않으면, 스스로 아무리 주인이라고 주장해도


주인이 되지 않는다. 한편 주인은 노예에게 인정받고 난후에는 전적으로


노예에게 의존하기 시작한다.


노예가 제공하는 서비스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주인은


반대로 노예의 노예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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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박근혜 대통령은 오로지 누리기만 했다.


최순실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노예가 이미 주인이 되고 주인은 어느덧 노예가 되어버린 것이다.


관계가 역전되어 박근혜는 노예의 노예인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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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랫사람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던 퇴역장성 한 분이 있었다.


30년 이상 운전기사가 차를 몰아주었기 때문에 스스로는 운전하는 법을 잊은


지 오래다. 운전기사가 모든 것을 해주는 상황의 노예가 된 것이다.


어떤가? 주인은 노예의 노예가 되고 노예는 주인의 주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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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누리기만 했던 남편들이 황혼이혼을 당해 아무것도 할 줄 몰라 쩔쩔


매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함께 살아도 요리도 설거지도 세탁도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오는 일도 해야 하는데 그게 어디 쉽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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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내가 화를 내면 상대방은 기분이 상한다.


내가 쓰레기를 많이 버리면 그만큼 지구오염에 일조하는 셈이다.


손자병법에 적이 나를 이기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나에게 달려있다.”


했다. 아군이 적군을 이기는 것은 아군이 잘해서가 아니라 적군이 못하는


것에 달려있다. 내가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상대후보가 실수한


것에 반사이익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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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으로 존경받으려면 상대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내가 사랑과 존중을 보내면 상대방도 사랑과 존경을 보낸다.


이처럼 마음이 오가는 것은 인지상정 아닌가.


나는 상대방을 인정하는데 상대가 나를 인정하지 않으면 어쩌나,”


혹시라도 나를 우습게 여기면 어쩌나걱정하지 말라.


진정으로 강한 사람만이 타인을 먼저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다.


들도 사랑하고 정성을 쏟으면 잘 자란다고 하지 않던가.


성경은 주는 것이 곧 받는 것이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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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준 노력의 대가에 집중하면 관계는 위험에 빠진다.


누가 더 많이 주고, 누가 더 많이 양보했는지 만 신경쓰다보면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성경은 오른 손이 주는 것을 외손이 모르게


하라고 말하고, 불교에서는 내가 누구에게 무엇을 주었는지를 몰라야


한다.’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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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범 김구선생의 말씀이 생각난다.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