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반야심경에 미치다
  • 2019-08-09
진서리









여인이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며 천장사를 떠난 뒤 제자들은 경허스님

방문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제자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하염없이 뜨

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드디어 방문이 열리고 경허 스님이 밖으로

나온다. 한 손에는 주장자(拄杖子지팡이),등에는 걸망 하나 걸머진 모습이

었다.

 

스님 떠나시면 아니 되옵니다.

저희들이 미망에 사로잡혀 잘못했사오니 저희들을 죽여주시옵소서.

애처롭데 땅바닥에 무릎 꿇고 비는 제자들의 회한도 스님의 발 거름

을 돌릴 수는 없었다. 진짜 중 경허 스님은 이렇게 천장사를 떠났다.

그리고 진짜 중이셨던 경허 스님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셨다.

 

오늘 날 경허와 같은 종교 지도자들이 아쉽게 그리워진다.

진짜 중, 진짜 목사가 없다.

예수나 석가는 분명 있었지만, 지금 석가나 예수 같은 지도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