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마태9:17)에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으라.’고 한다.
무슨 말인가. 새로운 것을 채우기 위해서는 과거의 낡은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교훈이이다. 과거의 성공경험에 사로잡혀 시장
의 변화를 읽지 못하거나, 새로운 접근법을 찾기보다는 기존의
방식을 고집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선 안 된다는 말이다.
어쩌다 ‘우연한 작은 성공’을 과시하거나 쓸 때 없는 생색내기로
초심을 잃고 뼈를 깎는 인내와 노력을 팽개친다면 훅 날아가기
일쑤다. 속칭 타짜들이 초짜들을 도박판에 빠져 들게 하는 방법
은 의외로 간단하다. 한두 판 이기게 해주는 것이다.
그걸로 상황 끝이다.
말 그대로 '소탐대실(小貪大失)'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주식투자에서도 어쩌다 우연히 돈을 벌게 되면 더 큰 돈으로
베팅에 나선다. 비법이라도 터득한 것처럼 교만해지기 시작한다.
몰락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이것을 성공이 주는 함정이라 한다.
몰라서 당하는 게 아니라 아는데도 당한다.
은밀히 실패의 문이 열린 것이다.
잘 나가던 기업이나 개인이 순간에 무너지는 이유는 어리석은
‘교만’이다. 교만하면 촉이 무뎌지기 마련이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는 ‘과거의 성공경험에 빠져 과거방식
을 고집하며 변화를 거부하면 누구든 끝이다.’ 라고 말했다.
일이 잘 풀릴 때일수록 조심하라는 메시지다.
처음부터 교만한 사람은 없다.
처음은 누구나 겸손하게 시작한다.
그런데 왜 성공했다하면 겸손을 잃는가.
작은 성공이 주는 함정이다.
겸손에서 교만으로 바뀌는 것은 순간이다.
겸손(謙遜)!!은
처음부터 끝까지 붙들어야하는 만고의 진리임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