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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소통>하려는 인간의 본능을 알았고,
구글과 아마존은 <접속>하려는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거대한
아고라를 만들어 세계를 움직이는 거대한 제국이 되었다. 우리나라
만 해도 삼성이나 현대보다는 카카오, 네이버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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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는 ‘모이다’ 라는 뜻이다.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이고 시장이다.
아고라는 우리가 왜 SNS에 접속하는지 알 수 있는 힌트를 준다.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이유가 뭘까?
가장 큰 이유는 소통이다.
내가 무엇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글과 사진, 영상으로 알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로 답한다. 내 생각에 동의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아요’가 늘어나고 기분이 좋아진다.
페이스북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를 알리고 콘텐츠를 홍보하고 역량을 자랑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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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사피엔스’란 스마트폰을 항상 들고 다니며 신체의 일부처럼 사
용하는 현대인을 이르는 말이다. 세상은 스마트폰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필수품이 되었다. 왜 스마트폰과 한 몸이 됐을까?
스마트폰이 인간의 사회적 본성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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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소통하고 싶은 욕망, 자신을 들어내며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스마트폰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인터넷은 이런 욕망을 더 쉽고 재미있게
충족하도록 도와준다. 식당에서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밴드에 올린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댓글로 소통한다. 부러워하는 타인의 시선을 즐기며 존재감에 행복해진다.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
서 추가 댓글을 확인한다. 이 모든 과정이 스마트폰 하나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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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를 상징하는 말은 <접속>이다.
포노사피엔스가 하는 것도 결국 <접속>이다.
우리는 네이버에 접속해서 검색하고 다음에 접속해서 메일을 보낸다.
유튜브에 접속해서 영상을 본다. 페이스북에 접속해서 이야기를 듣는다.
인스타그램에 접속해서 사진을 올린다. 접속이야말로 우리 시대 인간의
모습을 상징하는 핵심 키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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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이 뭣인가?
여러 사람이 참여해서 필요한 것을 교환하거나 얻을 수 있는 환경으로
이해하면 된다. 나는 지금도 필요한 물건을 사고파는 시골 5일 장을 찾
는다. 지금은 네이버, 다음, 구글, 유튜브, 넷플릭스, 카카오 등이 플랫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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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접속해서 뉴스를 보고 물건을 구매하고 영상을 보고 소통한다.
이 모든 활동이 접속을 통해서 이뤄진다. 이제 우리는 깨어있는 동안 자신이 선호하는 플랫폼에 상주한다.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공짜다. 이제는 사람들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보여주려고 한다.
글과 사진 영상 등을 제작하고 그것으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리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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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누가 하는가? 서비스는 누가 제공하는가.? 사람이 한다.
사업에 성공하는 것도 사람에게 달려있다. 우리는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말만 사람 중심이지, 실제로는 돈 중심이 되고 만다. 사람을 이해하는 철학이 먼저다. 스티브 잡스가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할 수만 있다면 애플의 기술 모두를 포기해도 좋다고 했을까? 소크라테스에게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면 더 크게 성공할 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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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자기를 아는 사람은 밝다(知人者智 自知者明)“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이 성공한 방법과 그의 생각을 알면 아이디어를 얻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다른 기업이 성공한 방식을 알아보는 것은 나를 지혜롭게 하는 근본이라는 말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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