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장고(長考)끝에 악수(惡手)난다.
  • 2025-05-30
진서리

 

 장고(長考)끝에 악수(惡手)난다.

 

우리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크고 작은 결정을 해야 한다.

잘한 결정도 있고 후회하는 결정도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의사 결정에는<직관과 숙고>가 있다.

 

직관은 즉각적으로 결정하고 숙고는 장시간 곰곰이 생각 끝에 

내리는 선택이다. 훌륭한 결정은 직관과 숙고의 조화가 필요하

겠지만, 파생인들에게는 95%가 직관에 의지해 매수 매도를 한

.

 

장고 끝에 악수 난다.’하지 않던가

돌다리도 두둘겨 보고 건넌다는 조심성이 지나치면 적시의 타이밍

을 놓치기 쉽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80%정도 괜찮다 싶을 땐 신속하

게 실행하는 게 맞다. 5지 선다형 수능 시험에서도 긴가민가할 때는 

처음 선택한 문항이 대부분 정답이라는 실험결과가 있다.

 

미국의 세계적인 역사학자 말콤 그래드웰이< 블링크>라는 책에서 

한 말이 있다.“분석하지 말고 통찰하라 /첫 2초가 모든 것을 가른다.”

고 했다 긴박한 상황에서 선택을 해야 할 때마다 순간적으로 솟아

오르는 처음 2초 판단이 몇 개월의 분석 자료보다 정확하고 강력하

다고 말한다. 문제는<2초의 기적>은 운 좋은 소수에게 마술처

럼 주어지는 재능이 아니라 갈고닦은 능력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꾸준하게 정보를 입수하고 의식을 훈련시킨 결과다.

 

순간의 기적!! 그것은 경험의 축적이라는 말이다. 뼈를 깎는 노력과

고뇌의 산물이라는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시인 장석주의<대추 한 알>이라는 시를 보면 이해가 간다.

 

저게 저절로 붉어 질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이 몇 개

저 안에 천둥이 몇 개

저 안에 벼락이 몇 개

저 안에 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 볓 두어 달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줄탁동시>라는 말 들어봤는가?

어미 닭이 알을 품고 20일이 되면 알 속에서 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나오려고 쪼는 소리를 어미 닭이 직감하고 동시에 밖에서 함께 쪼아 건강한 병아리를 낳게 한다는 말이다.

 

기회가 왔다면 눈 깜작할 사이에 움직이고 소심하게 굴지 말고 크게 

한판 벌일 준비를 해라. 매수 타이밍이 왔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거

나 대량으로 사야 할 판에 병아리 눈곱만큼 사는

것은 투자의 큰 실수다.

 

큰 투자 결정을 내리는 CEO들은 거의 직관에 의해 결단을 내린다.

순간적으로 번갯불처럼 떠오르는<>이 직관이다.

<>이란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건져낸 감이다.

고수는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파생시장의 프로들은 이론적으로 분석했을 때보다 직관적으로 결단

했을 때가 더 정확했다.고 말한다.

 

용하다는 점쟁이들은 사람들의 얼굴 앞에서 이런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점을 보러 오는 사람들의 표정만 봐도 이 사람이 무슨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지 무슨 얘기를 듣고 싶어 하는지를<

보면 안다. <>이라는 게 그들의 더듬이고 감각이고 통찰이다

그들은 추가적으로 몇 가지 탐색 질문을 해보고 거의 확실하게 내

담자의 상태를 진단해 준다. 그래서 참 용하다는 소리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