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은 항상 다양한 이유로 상승을 하거나 하락을 하기도 하고,
큰 변동성 없이 작은 등락을 거듭하면서 횡보하기도 한다. 잔잔한
호수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다가는 어느 날 갑자기 바닥을 알 수
없는 끝없는 폭락을 하기도 하고 반대로 마치 천장을 뚫고 나갈
듯이 급등을 하기도 한다.
도대체 주가는 왜 이렇게 요동을 치는 것일까?
증시를 움직이는 가장 큰 변수는 사람의 심리
증권시장을 움직이는 변수는 매우 많다. 증시는 환율, 금리,
기업의 실적 같은 경제적인 변수들 외에도 정치, 국제 정세,
천재지변 등등 수많은 사건 사고와 쏟아지는 뉴스에 시시각각으로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거기에 증시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하면서 예측 불허의 변수
가 하나 더 추가되면 주가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 같은 상황이
되어버린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 즉, 인간의 심리인데 이는 증시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작용을 한다.
왜냐하면 주식시장은 증권거래소와 증권회사를 통한 거래시스템을
이용해서 거래가 되지만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주체는 개인이나
기관,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결국 모두 사람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바로 사람의 심리가 된다.
시장이 급등락하는 이유는 사람의 심리 때문이다
사람마다 성향이 틀리고 똑 같은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어도
평이 다른 것처럼 증시와 관련된 똑 같은 상황과 정보에 대해서도
그것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서 주가는
사람의 심리를 포함한 수많은 변수의 변화무쌍한 조합으로
움직이게 되어 그 누구도 명확한 수학공식의 답을 찾듯이
알아 맞출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의 심리라는 것도 얼핏 보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듯이 보이지만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이면에는 '돈’
이라는 욕망이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탐욕과 공포라는 비이성적인 정서에 휘둘리기 때문
에 주가는 언제나 절묘하게 사람들의 판단을 비켜나가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이러한 예는 전세계적으로 수 많은 증시 역사를 통해서
검증되었고 비슷한 양상으로 계속 반복되기도 한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똑같은 상황과 현상을 보고도 사람들의
심리는 다르게 작용을 하고 다른 판단을 한다.
이러한 사람들의 심리차이로 인해서 주식시장은 묘한 균형을
이루면서 굴러가게 된다.
그래서 주가는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심리인 탐욕과 공포를
비웃으며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심리전의 대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투자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복잡한
분석이나 어려운 용어에 대한 공부보다는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마음을 비우니 세상이 보인다.'
이 말은 우리네 살아가는 인생에서 귀담아 두어야 할 소중한
지침이기도 하다. 투자로 성공을 하려면 이 말을 새겨듣고
먼저 욕심을 버려야 할 것이다.
욕심을 버리면 공포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고
투자의 길이 보이게 된다.
투자는 결국 다른 사람들을 물리쳐야 하는 싸움이 아니라
탐욕과 공포를 이겨내야 하는 나와의 승부인 것이다.
주말 잘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