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의 편견으로 수익을 취하는 조지 소로스의 투자 이론
조지 소로스는 인간의 이성은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도 편견에 의해서 왜곡이 되는 것이지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서 절묘한 조화로 균형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만약에 항상 균형에 의한 조화가 이루어진다면 시장에서
가격은 언제나 그대로이거나 가격이 움직인다고 해도
항상 일정한 폭으로 안정적인 모습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재로는 그렇게 자연스럽게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편견에 의한 수요와 공급간의 틈새가 생겨나게
된다는 것이다.

즉 편견에 의해서 내재가치와 시장가격간에 왜곡현상이 생기고
그 왜곡현상의 정점에 이르면, 어느 순간 다소 우세한 쪽의 편견이
폭발적으로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폭등과 폭락이 반복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한번 쌓였던 편견의 분출이 이루어지고 나면
시장은 내재가치와 시장가격간의 불일치가 수렴이 되고
또 다른 영역에서 새로운 편견이 싹튼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투자 전략은 이러한 편견의 틈새를 파악해서
자신이 우세한 편견 쪽으로 시장에 작용을 하면,
시장은 자신이 예상한 방향으로 편견이 분출되어
짧은 기간에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의 편견을 이용한 투자를 다음과 같은 3단계의
투자 원칙을 통해 실현하고 있다.

- 1 단계
시장에 조성된 편견의 정도와 그 분출시기에 대한 분석을 한다.

- 2 단계
자신이 분석한 내용이 맞는지를 실험적인 거래를 통해서
확인하고 검증을 한다.

- 3 단계
실험적인 거래로 검증된 편견의 정도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서 시장에 융단폭격을 가함으로써
편견 분출의 시기와 방향의 주도권을 잡는다.
그리고 편견이 해소되는 혼란의 과정에서 엄청난 이득을
취하고는 유유히 시장을 떠난다.

그래서 그는 항상 편견의 정도가 심화된 시장을 찾아낸 뒤,
3단계 투자 원칙을 활용해서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내재된 편견의 뇌관을 건드려서 폭발시켜버리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그가 어떤 시장에 투자를 하기 시작하면
평온하던 바다에 폭풍우가 휘몰아치기 때문에
시장의 파괴자라는 오명을 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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