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증권은
2011년 1월 13일
선물∙옵션 만기일 날 코스피200주가지수 선물∙옵션 주문실수로
268억
원의 손실을 냈습니다. 이 회사 1년 수익금의 6배에 달하는 금액이자 자기자본의 12%에 달하는 돈이
사라지면서
회사가 휘청거렸습니다. 6년치 농사를 한번의 주문실수로 날려버린 셈입니다.
이날 이
회사 트레이더는 장 시작과 동시에 코스피200선물 1천 계약씩 50차례에 걸쳐 5만 계약에 달하는
매도주문을 냈습니다. 평소 3~400계약이 쌓이던 것에 비하면 무려 100배에 달하는 매도물량이 한꺼번에
쌓이자 시장은 출렁거렸습니다.
이
바람에 선물지수는 276.50의 보합(전일 종가부근)으로 출발해서 주문실수로 나온 5만 계약을 소화하느라
한동안 276.50포인트 부근에서 상승하지 못하고 묶이고 말았습니다.
이
와중에 이 회사는 급히 손절을 위해 매도포지션 청산(환매)에
나서면서 손실을 키웠고 이 때문에 이번에는
30분만에 선물지수가 279.25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런 상황도
모른 채 일반투자자는 엄청나게 출렁거리는 선물시세로 졸지에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가는
식은땀 나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꼴입니다.
증권회사의
전문트레이더도 이처럼 한 순간 주문실수로 엄청난 손실을 회사에 끼칠 수 있습니다.
이러니 개인들이야
오죽할까요?
그래서 주문 전후에 확인 또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꺼진 불도
다시 보듯이 ‘주문 전후에 다시
보자, 주문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