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및 매매분석 당일 전개된 선물 옵션시장의 흐름과 변곡구간을 풀어헤친 분석
  • 성수클럽-워렌버핏의 수익율은 얼마일까?
  • 2021-08-15
성수클럽



워렌 버핏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와 함께 세계 최고의 갑부자리를
지켜온 주식 투자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는 이미 11살 때에 주식 투자를 시작했으며 첫 투자에서 5달러의 수익을 냈고
좀 더 성장해서는 골프공을 회수해서 재판매하는 사업을 하기도 하였으며
고등학교 시절에는 중고 핀볼 게임기를 구입해서 수리한 후 이발소 등에
설치하는 사업으로 돈을 벌었다.
또한 위싱턴포스트 신문 보급소를 운영하여 돈을 모았고 이렇게 모은 돈으로
그는 스스로 대학교 학비를 충당했다.


될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말을 실감하게 해주는 그는 이처럼
어린 시절부터 사업과 투자에 눈을 떴다. 성인이 된 그는 과학적 투자와
가치 투자의 창시자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이라는  스승을 만나게 되면서
투자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대학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의 제자가 되어 그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몇 년 간 그의 밑에서 투자 업무를 하면서 가치투자의 대명사로 통하는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의 기초가 정립되었다.


그는 25살 되던 해에 자신의 돈과 친지들이 투자한 돈으로 펀드를 설립해서
본인이 직접 운영을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본격적인 투자자자의 길에 들어선
그는 1965년에 당시 섬유회사였던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를
인수한 후 다른 기업에 투자하는 지주회사로 변신시켰다.


이 회사는 그 후 세계적인 투자회사가 되었으며 그의 회사에 투자한 사람들을
백만장자로 만들어주었고 그 자신도 세계적인 갑부가 되어 살아있는 주식 투자의
신화가 되었다.


# 부자가 되려면 눈덩이 효과를 이용하라


워렌 버핏이 주식 투자로 세계적인 갑부가 되는 동안 그의 연평균 투자 수익률은
어느 정도였을까?


연간 수백%는 되어야 그런 엄청난 돈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


실망스럽게도(?) 이런 추측과는 달리 그가 투자회사를 차리고 본격적인
주식 투자에 나선 동안 그의 투자 수익률은 연평균 20%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연 20%대의 수익이 수십년간 복리로 늘어나면서 그는 세계적인 갑부가
되었다.


그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될 수 있느냐고 질문을 하면 높은 언덕에서
눈덩이를 아래로 굴리는 효과를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해 준다.


작은 눈덩이를 뭉치면 처음에는 보잘것없지만 이것을 높은 언덕에서 아래로
굴리면 눈덩이가 아래로 구르면서 눈이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나게 되어 나중에
언덕 밑에 이르렀을 때에는 엄청나게 큰 눈덩이가 된다.


이게 바로 복리효과이다. 그는 복리효과를 이용해서 부자가 되어야 된다고 한다.
그 자신이 이미 11살 때에 눈덩이를 뭉쳐서 수십년이라는 세월의 언덕에서
굴렸기에 오늘 날 부자가 된 것처럼 말이다.


단기간에 수십 %의 수익을 기대하고 연간 수백%의 수익은 나야 양이 차는
사람들은 경사가 급하고 곳곳에 바위와 나무 같은 위험요소가 산재한 언덕에서
무리하게 눈덩이를 굴리는 것과 같다.


눈덩이는 짧은 시간 화려하게 구르다가 이내 바위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나고 날리는 눈가루 속에 헛된 꿈도 같이 날아가게 되고 만다.


워렌 버핏은 가치가 있지만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서 매수한 뒤에
그 종목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뚝심 있게 기다린다는
아주 단순한 투자 원칙을 가지고 오랜 세월의 언덕에서 눈덩이를
굴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