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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다지
  • 2022-12-29
콩지기




노다지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시인 김 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 지도 모르는데 ....

 

 

      그 때 그 사람이

 

      그 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걸.......

 

 

      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히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나는 이 시를 대할 때마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줄 도 모르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대충 살아온 모습에 뒤통수를 한 대 얻어

 

맞는 기분이 된다항상 의지가 약하고 끈기가 없어 진득이 파고

 

들지 못하고 포기해버린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지금 생각하면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노다지였음을 한참 지나고

 

나서야 깨닫고 땅을 친다.

 

 

  그때 그 일을 더 열심히,

 

  그때 그 사람을 더 열심히 사랑할 것을..........

 

꽃이든 사람이든 있을 때 잘하고 살아야 한다.

 

 

  일 전에 아버님 기일 형제들이 산소를 찾았다.

 

제사음식을 풍성하게 차려드리면 뭐하나누가 와서 먹는다고^^^

 

우리조상들의 풍습인 것을^^^

 

살아 게실 때 제사지내듯 하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살아계실 때 잘 모시지 못한 게 두고두고 후회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