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멈추지마라!
‘정해진 길이란 없다.
길은 걸어가면서 만들어가는 것이다’ - 장자-
《장자》의 가장 첫머리에 대붕(大鵬) 이야기가 나온다.
북쪽 어둡고 깊은 바다에 ‘곤(鯤)’이라는 커다란 물고기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鯤은 더 넓고 큰 세상을 보고 싶어 각고의 노력 끝에 ‘대붕’
이라는 새로 변신을 꿈꾼다.
大鵬은 한 번에 구만 리나 날아갈 수 있을 만큼 거대한 새다.
곤이 대붕이라는 아예 다른 존재로 탈바꿈하는 대변신은 거저 이뤄질리
있겠는가. 많은 다른 물고기들의 비웃음과 놀림을 감수해야 했었다.
천 년에 한 번 꼴로 바다 기운이 크게 움직일 때를 기다려야 비로소 변
신 할 수 있다. 대붕이 가고자 한 곳은 밝고 따뜻하고 자유가 있는 남쪽
이다.
장차 나비가 될 애벌레는 항상 날아가는 꿈을 버리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들은 정해진 길이 아니면 발을 내딛으려 하지 않는다.
세상에 미지의 길은 얼마든지 있다.
희망이라는 이름 앞에는 언제든지 위기와 시련이 도사리고 있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인 것이다.
희망이라는 수레바퀴가 굴러가려면 또 다른 길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길은 좌충우돌하면서 만들어가는 것이다.
미래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실수를 한다.
그 실수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왜 실수를 했을까?
의심해보는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한다.
의심하고 또 의심해보는 깊은 성찰이 있었기에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명언을
남길 수 있었다.
think(생각)로 일관한 왓슨은 IBM을 창업했고.
think week(생각하는 주간)을 통해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 소프트를
창업하고 think different(다르게 생각하기)로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창업했다. 이들의 끊임없는 생각들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만들어준 것이다.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 제프 베조스는
“똑똑한 것보다는 친절한 것”이 훨씬 어렵다는 생각을 멈추지
않았기에 성공한 것이다.
‘누군가의 한마디가, 책속의 한 구절’이 마음을 흔들고 가슴을
적시는 감동을 준다. 그로 인해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뿐 아니라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지침으로 삼는다.
제발 ‘검색만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사색’하는 사람이 되자.
김광석의 노랫말에 “매일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다”를 타인과의
헤어짐으로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어제의 내 몸과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