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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분하면 진다.
  • 2023-02-03
콩지기

 

 

흥분하면 진다.

 

사람들은 우연을 필연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우연히 얻게 된 행운을 다음에도 또 다음에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를 버리지 못한다하지만 운명이란 사람을 우롱하는 것을

 

재미로 여긴다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한비자>에 수주대토(守株待兎)”라는 글이 있다.

 

어떤 농부가 하루는 밭에서 일을 하다가 내달리던 토끼가 밭 가

 

운데 있는 나무 그루터기에 부딪쳐 죽는 것을 보았다죽은 토끼를

 

주워 집으로 온 농부는 그 다음 날부터 농사는 짓지 않고 나무그루

 

터기만 지켜보며 또 그런 토끼가 나오기를 기다리기만 한다.

 

하지만 그 뒤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다결국에는 온 동네 사람

 

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는 말을 수주대토 (守株待兎)라 한다.

 

이 농부는 토끼를 거저먹을 수 있다는 기대와 확신이 너무 커서

 

지금의 배고픔을 불평할 틈도 없다다른 사람들이 그러고 있다가

 

는 굶어 죽을 수 있다고 해도 그런 말이 귀에 들어올 리 없다.

 

달라진 상황에 다르게 반응하지 못하고 계속 같은 반응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다른 시대에 다른 비전을 생산하

 

지 못하고 고정되고 철지난 프레임으로 새 시대를 맞자고 주장하는

 

것도 같은 일이다.

 

당신이 원하는 게 있다면 스스로의 힘으로 얻으려 해야지 남이 해주

 

기를 기다려서야 되겠는가물론 지쳐있을 때 사람은 누구나 어려움

 

을 해결해줄 사람을 원한다하지만 이 세상에 나를 책임져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부모라 할지라도 손을 놓을 때가 있는 법이다.

 

한 때의 성공 경험이란 허다하다지속되지 않는 게 인간사다.

 

기마전술로 전 세계를 제패했던 징기스칸의 나라도 그리 오래가지 못

 

하고 무너졌다한 때의 성공 경험은 그 때로 족하다.

 

세상은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에 얼마나 능동적이냐 소극적이냐의 문제다.

 

<종의기원>을 쓴 찰스 다윈은 이렇게 말했다.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도 가장 똑똑한 종도 아니고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

 

지구상에서 사라진 종들이 얼마나 많은가.

 

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도 같은 말을 했다.

 

나는 힘이 쌘 사람도 아니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니다.

 

날마다 새롭게 변했을 뿐이다이것이 나의 비결이.

 

change(변화)의 g를 c로 바꾸면 chance(기회)가 되는 것처럼

 

변화 속에 기회가 있다

 

하루하루 변화에 애써 눈을 감고 모르는 채 하는 사람과 순간순간

 

변화에 깨어있으면서 당당히 맞서는 사람과의 차이는 각도계의 눈금

 

처럼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

 

살아온 날이 중요한가?

 

살아갈 날이 중요한가?

 

변하려 애쓰지 않으면 그저 머무르게 될 뿐이다.

 

<버나드 쇼>는 그의 묘비명에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

 

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