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생판의 진정한고수는 과연어떤사람일까
- 2009-04-29
김총무
파생의 진정한 고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아프리카 대평원의 지존은 누가 뭐라해도 사자이다
사자는 누구보다도 사냥을 잘 할수있는 능력을 가졌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배고픈 경우가 아니면 사냥을 하지 않는다
언제든지 사냥할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자신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그 능력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참다운 지혜를 가졌기에 진정한 "지존"인 것이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자신이 필요한 최소한만을 가질 수있는 지혜를 지녔기에
언제든지 사냥에 성공하는 능력을 주신것이다
파생에서 성공하는 해법이기에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이다
그럼 파생의 진정한 고수는 누구인가?
당근 언제든지 파생에서 돈을 벌수 있는 사람이다
언제든지 돈을 벌수 있는 능력을 가지기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자신이 필요한 최소한만큼을 시장에서 조용히 가져갈수 있는 사람이다
작은 수익에 진심으로 만족할줄 알며 더이상 욕심을 내지 않는 자가 진정한 고수이다
대평원의 지존인 사자와 마찬가지로 작은 수익에 만족하는 지혜를 깨달은후에야
비로소 언제든지 돈을 버는 능력을 가질수 있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마음에서 "탐욕"을 완전히 사라지게하면 언제든지 돈을 벌수있는 능력이
생기게 되는것이다 반대로 언제든지 돈을 버느 능력이 생긴자는 "탐욕'으로 눈먼자가
아니라 작은 수익을 원하며 작은 수익에 진정으로 행복해질수있는 자이다
파생시장이 정말 어렵게 느껴지고 지금도 힘들고 괴로운자들이 제일 먼저 깨우쳐야
할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마 초보들대부분은 돈을버는 매매방법이라고 생각할것이다
한마디로 X까는 소리다
파생에서 제일 잘못알고있는 상식이 고수한테는 돈을버는 거래법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 거래법만 배우면 자기도 돈을벌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요즘 무림의 예를 들어 글이 많이 올라오기에 나도 무림의 예를 들면...
무림고수가 되기위해는 내공과 외공을 모두 익혀야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내공으로 내공이 강한자가 진정한 고수인것이다
파생에서 매매법은 외공에 불과하기에 내공이 뒷받침되지 않는 외공은 무용지물이다
게시판을보면 원칙을 지키지 못해서 돈을 벌지 못했다는 한탄들이 자주올라온다
과연 왜 원칙을 지키지 못하는지를 생각해본적은 있는가?
파생의 최고내공 수련에 가장 큰 장애물은 '탐욕'이란 기운이다
즉 몸에 조금이라도 '탐욕'의 기운이 흐른다면 파생지존의 내공을 익힐수가없다
하지만 99.9%의 파생인의 몸에는 이미 돌이키기 어려운 '탐욕'의 기운이 자리잡고
있기에 내공은 허약하기 짝이없는 상태에서 외공인 매매법에만 관심을 기울이고있다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
"탄지신공"이란 외공이있다 김용의 영웅문에 황약사란 무림고수의 기법인데
손가락으로 돌만 튕겨서도 무림을 제패할수 있는 무공이다
누구나 할수 있는 외공이지만 황약사의 내공이 웅혼하기때문에 무림제패가가능하다
즉 외공에 불과한 매매법은 3살먹은 아이들도 쉽게 만들수 있을정도로 쉽다
손가락으로 돌튕기는 외공이야 3살짜리 어린애 놀음아닌가?
아침에 동전던져 매수매도를 결정하는 매매법이라도 내공이 받쳐주면 파생의
지존이 될수있지만 아무리 챠트를 달달외우고 온갖보조지표에통달하고 하루20시간씩
노력을해도 내공이 받쳐주지않는 매매법은 무용지물....
사자의 사냥법은 다른 기술이 있는게 아니다
'기다림' 즉 먹이감이 사정거리안에들어오기를 기다리다가 그순간이오면 과감하게
사냥에 대쉬하는것이다
파생의 외공인 매매법도 '기다림'이란 방법을 터득하면 이보다 쉬운것이 없다
사자가 무척이나 배가고파 죽을지경인라고 사정거리 밖에 있는 사냥감을 향해
돌진한다면 성공할수 있을까? 오히려 쓸데없는 힘을 낭비해서 잘못하면 진정사냥
기회가 왔을때는 뛰어갈 힘조차 없을수도 있다
마찬가지도 많은 파생인이 지금 배가고픈 상황이기에 기다리지 못하고 무작정
뛰어나가는 것은 아닐까?
내공은 탐욕의 기운으로 허약하기 그지없으면서 외공에서는 기다리지못하고 쓸데
없이 힘을 낭비하니 내공도 개판이요 외공도 개판인데 승리할수있을까?
선물은 매수던 매도던 견딜수있는 만큼의 포지션을 가지고 들고 기다리면 반드시
수익을 주는 게임이다
단 절대로 들어가지 말아야될자리가있다 (바둑으로 보면 호구 쳐놓고 기다리는 자리)
일봉챠트를 보고 조금만 생각하면 쉽게 호구자리를 찾을수있고 그자리만 아니라면
매수던 매도던 들어가서 기다리면 수익이나는 게임이다
예를 들면 월요일 아침 동전던져 매수매도결정후 진입하고 2포인트 이익나면
청산해보라 무조건 이익으로 청산가능하다
물론 경우에따라서는 시간이걸릴수도있고 반대로가서 마음고생이 심할수도있지만
결국 반드시 이익으로 청산할수있다
조금만 연구하면 좀더 유리한 지점에 좀더 유리한 방향으로 들어갈수 있는 단순한
매매법이 눈에보이기 시작하고 그냥 따르면 될뿐이다
옵션은 먹이감이 더빠르지만 한번 잡으면 포식하는 놈이기에 완벽하게 사정거리에
들어올때까지 기다리는 게임이다 (선물보다 훨씬 더 기다리는 게임)
그러기위해서는 마음에 '탐욕'이란 나쁜 기운이 싹트지 못하도록 마음을 다스려야한다
즉 작은 수익에 진정으로 행복할수 있는 내공을 닦고나면 언제든지 돈버는 길이
보이기 시작할것이다
가끔 계시판의 글을 보면 하루 수백만원 심지어는 수천도 벌었다고 자랑하는 글을
볼수있다 과연 그들이 고수일까?
답은 NO
개하수에 불과하다 그들에게 배울점이 있고 그들의 매매법을 알면 돈을벌까?
파생인을 점점 어렵게 만드는 자는 다름이 아니라 게시판 사이비 고수들이다
파생인에게 조금이라도 탐욕이란 사악한기운이 감돌게 만드는 자는 무조건 개하수로
보면 정답이다
또 진정한 고수의 척도인 내공을 도외시하고 외공에 불과한 매매법을 구구절절히
나열하는자도 사이비고수이지 절대 지존은 아니다
진정한 파생의 지존이라면 '당신의 계좌를 한번 보여주세요"라는 요구에 슬쩍
미소지으며 "파생시장자체가 나의 계좌요"라고 대답할수 있는자이다
언제든지 돈을 벌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파생시장에 굴러다니는 모든 돈이 자신의
계좌와 마찬가지로 그저 조금씩 필요한만큼 꺼내 쓸수 있는 사람이 "지존"이다
언제든지 꺼내쓸수있는 계좌에 많은돈이 있는자가 지갑에 구태여 많은 돈을 꾸역꾸역
쑤셔넣고 다닐려고할까?
더군다나 지갑 까보이며 "나 돈 많지? 임마!"라고 자랑할까?
파생의 진정한 원리를 깨달는 순간 너무도 쉬운길이 보인다
먼저 내공을 수련하라 마음에서 탐욕을 완전히 몰아내서 작은 수익에도 하루 단 만원의
수익에도 진정으로 행복할수있는 내공을 닦으라
그럼 매매법은 정말 아무것도아니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런순간 파생이 너무 쉽게
느껴질것이다
파생의 진정한 고수는 계좌는 가득차지 않더라도 행복은 가득찬 자들이다
그들이 파생의 "지존"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