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 햇볕을 싫어하죠? 뼈는 햇볕을 좋아하죠
  • 2009-06-29
소금같은사람

주목 받는 비타민D  당신 햇볕을 싫어하죠? 뼈는 햇볕을 좋아하죠


 











 

칼슘 흡수 도와 뼈·치아 튼튼하게

비타민D의 첫 번째 임무는 뼈·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뼈·치아의 주성분인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서다.

국내 골다공증 여성 1285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이 중 51%가 '비타민D 섭취 불충분', 9.8%가

 '비타민D 결핍'으로 드러났다.



 

세포 분화 촉진해 “암 예방” 논문도

비타민D는 세포의 분화를 촉진해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포의 분화가 정지된 상태에서 세포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암이다.

다양한 암 가운데 비타민D의 암 예방 효과가 가장 기대되는 것은 대장암이다.

아주대병원 외과 서광욱 교수는 “대장이 2차 담즙산에 장기간 노출되면

 대장암이 생길 수 있는데 비타민D가 담즙산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 같다”며

“용종·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비타민D의 섭취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10~14시 사이 15~20분 햇볕 쬐자

비타민D의 별명이 '선샤인 비타민'이다.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콜레스테롤이 비타민D로 변환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젊은 여성의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세계 최저 수준인 것은

 피부 망가질까 봐 햇볕 쬐기를 꺼려서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임승길 교수는 “골다공증·암 등의 예방을 위한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유지하려면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 자외선차단크림을 바르지 말고 15∼20분간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고 강조했다.

 



등푸른 생선, 목이·표고 버섯 섭취를

외출이 드문 노인, 스모그가 심한 곳에서 사는 주민, 자외선 차단크림을 끼고 사는 여성,

야간·지하 근무자 등 햇볕 쬐기가 힘든 사람은 비타민D가 든 식품의 섭취가 필요하다.

국립암센터 김정선 역학연구과장은 “대부분의 자연식품엔 비타민D가 전혀 없거나

 극히 소량 함유돼 있다”며 “식품을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하려면 정어리·연어·

고등어 등 등 푸른 생선, 비타민D 강화 우유·주스·시리얼 등을 즐길 것”을 권장했다.

식물성 식품 중에선 목이·표고 버섯 등 버섯에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