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사용되고 있는 각종제품 속에 함유된 환경오염물질인 프탈레이트에 출산 예정인 여성들이 노출됨으로 인해 미숙아 출산율이 미국내 급증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미시건대학 연구팀이 밝힌 30명의 만삭아동을 출산한 여성과
미숙아를 출산한 30명 여성등 총 60명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숙아를 출산한 여성들이 만삭아동을 출산한 여성들에 비해 소변내 프탈레이트 농도가
3배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은 소아기 각종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으며
이 같은 장애가 성인기 까지 지속될 수 있다.
미국내 미숙아 출산율은 1981년 이후 30% 이상 급증했고 1990년에는 18%가량 증가해
2004년 미국내 전체 출생아동의 약 12.8%가 미숙아로 태어났다.
또한 미숙아 출생은 미국내 전체 영아사망의 약 33% 원인을 차지해
신생아 사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고 또한 지나치게 조기 출산하는 것이 시력상실, 청력상실, 뇌성마비, 지능지수 저하등 만성건강상 장애 역시 유발할 수 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개인위생제품, 가구및 각종 소비자 용품과 산업용 제품 속에 걸쳐
널리 사용되는 성분으로 어떤 프탈레이트 제품인지와 분해 제품이냐에 따라 독성이 다양하나
과거 연구에서는 일부 프탈레이트가 동물에서 발달장애와 생식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인체 대상 연구에서도 프탈레이트가 임신 주수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나
미숙아 출산과 연관된 것으로 밝혀진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라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