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쌍용차 진입 공장옥상 장악
- 2009-08-04
임혜옥
진압 교두보 확보..도장2공장 포위
(평택=연합뉴스) 심언철 김동규 기자 = 4일 쌍용차 노조 강제해산 작전에 돌입한 경찰이 쌍용차 노조가 점거 중인 도장2공장과 붙어 있는 차체2공장 옥상을 장악했다.
도장2공장도 근접 거리에서 완전히 에워싸 공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도장2공장과 붙은 복지동 서쪽 차체2공장 옥상에 고가사다리를 이용, 경찰특공대 등 병력을 투입한 지 1시간 만에 옥상을 장악했다.
차제2공장과 복지동은 옥상이 건너다닐 수 있게 연결돼 있어 곧바로 진압에 나설 수 있는 교두보다.
경찰은 또 도장2공장 북쪽 방향으로 인접한 조립3, 4공장, 복지동에서 같은 방향으로 인접한 도장1공장과 C200신차조립공장 확보에 나서는 등 전방위 작전을 전개 중이다.
남문쪽 진입로에서는 경찰 200∼300명이 방호벽을 앞세워 도장공장으로 접근 중이며, 노조원 10여명이 나와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하고 있다.
정문 방향 도장2공장 동쪽 진입로도 도장공장에서 5∼6m까지 대치 거리를 좁힌 상태다.
도장2공장 상공에서는 경찰 헬기 2대 외에 소방 헬기까지 동원돼 최루액을 뿌리며 노조원들의 화염병과 새총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