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구청사에 건강계단 설치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가 직원들의 건강도 챙기고 승강기 이용률을 줄여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기 위해 구청사와 보건소 청사에 건강계단을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매일 30분씩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일주일에 한 시간 정도만 빠르게 걸어도 걷지 않은 사람보다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50% 이상 낮아진다고 주장한다.
특히 계단 오르기는 걷기 운동보다 3배 이상 칼로리 소모가 있어 하루 5~10분 계단을 오르는 것이
심폐기능 강화에 최고 운동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는 지난 3월 보건소 청사에 ‘환경사랑 걷고 싶은 건강계단’을 조성한데 이어 구청사에는
지난 7월 1층부터 5층까지 119.60㎡공간에 ‘그린관악’을 컨셉트로 한 건강계단 조성을 완료했다.
녹색을 기본색으로 '자연+건강+그린에너지'를 표현하고 건강에 대한 경각심과 정보를 제공해 준다.
또 ▲준비운동과 스트레칭 ▲비만도 계산 ▲지압발판 ▲건강 키오스크 ▲잔디블록 등 다양하고 능동적인 체험공간을 만들었다.
또 구청사를 찾는 민원인들도 건강계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창구나 엘리베이터에 홍보물 부착을 완료했다.
건강계단이 만들어진 이후 아침 출근 시간대에 계단으로 올라가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9층에 위치한 구내식당을 이용하기 위해 폭 130m의 계단이 꼬리를 물고 걷는 사람들로 북적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