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밑 모래바닥에서 조개가 숨을 쉴 때 잘못하여
모래알이 조개의 몸속에 박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약한 살속에 거칠고 딱딱한 모래알이 박히면 조개는 살을 가르는 통증을 없애려고
자기몸의 진액을 짜내어 끊임없이 모래알을 에워싸고 인고의 세월을 보냅니다.
이처럼 수많은 인고의 세월을 이기고 나면
조개속의 모래는 영롱한 색채를 내는 아름다운 진주가 됩니다.
그러나 그 인고의 모진 고통을 이기지 못해 죽는 조개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는 살아서 진주를 만드는 조개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