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파동때의 일이다.
오일 달러를 비축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선진국에 인프라 시공을 의뢰했다가 거절을 당했다.
열사의 땅에서 공사하기란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한국 기업인에게 공사를 맡아달라고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게 제안해왔다.
사업의 타당성과 수익성을 조사하기 위해 공무원들을 급파시켰다.
귀국한 공무원들은 기대와 달리 아주 부정적이었다.
"각하 곤란합니다. 낮에는 불볕더위. 모래와 자갈만 있고 나무 한그루 없는 사막에서 공사는 무리입니다. 물도 부족합니다."
경제 개발을 위해 외화가 필요했던 박대통령은 정주영 회장을 사우디에 보냈다. 상기된 얼굴로 돌아온 정회장은 "호박이 넝굴채 굴러왔습니다. 공사에 필요한 모래.자갈은 지천에 널려있고 모두 공짜요 더운 낮에는 자고 밤에 불을켜고 작업하면 됩니다."
정회장은 건설 공사를 맡아 어마어마한 외화를 벌어들여
박대통령으로부터 노고의 치하를 받았다.
꿈과 희망과 비젼을 내팽개치고 비관적인 면만 보지말고
동일한 상황을 다르게 보는 시각으로 접근해서
정회장처럼 우리도 대박을 터트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