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 불청객 온몸 결림, 스트레칭이 있잖아요
  • 2009-10-05
정윤희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명절 증후군’.


이맘때쯤이면 요통과 관절통, 그리고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주부들이 늘어난다.


우리나라의 부엌 구조가 만들어내는 신체 증상이 바로 명절 증후군이다.

가장 흔하게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가 목이다.


장시간 목을 굽혀 전을 부치는 등 음식을 장만하다 보면 경추를 지지하는 근육이 경직된다.


이렇게 되면 거북목에 의한 디스크성 통증이 유발된다. 다음으로 많이 나타나는 통증은 견비통이다.


고개를 숙인 자세에선 머리 무게를 견디기 위해 어깨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딱딱해진다.


근육이 굳으면 이 부위를 지나는 혈관이 압박을 받아 원활한 혈류가 이뤄지지 않고, 이로 인해 두통과 피로가 몰려온다.

요통도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우리나라 주부나 할머니들은 대부분 척추가 바르지 않아 앞 또는 뒤로 굽는 전만이나 후만이 있다.


디스크도 흔하고, 척추관협착증이 시작될 나이이기도 하다.


이런 사람들이 허리를 굽혀 일을 하는 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척추뼈에 걸리는 압력이 증가해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심한 경우 디스크가 터져 꼼짝하지 못하고 누워 있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무릎 통증도 심각하게 악화된다. 쪼그려 앉을 때는 체중의 7~8배가 무릎에 걸린다.


또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 관절의 안정성이 깨지면서 체중의 9배나 되는 부하가 걸린다.

명절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자.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는 ‘자생 123 척추체조’의 ‘목도리 도마뱀 체조’는 명절 증후군을 극복하도록 구성돼 있다.


허리와 등의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기립근과 광배근처럼 우리 신체를 지탱하는 근육들을 유연하게 해 척추의 올바른 곡선을 유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