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세계2번째 자기 부상열차 운행국가가 된다??
  • 2009-12-06
김총무
2013년 1월이면 우리나라에서도 자기부상열차 시대가 열린다.
인천국제교통센터와 공항철도 용유역을 오가는 인천공항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시범운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착공은 내년 2월, 공사 완료는 2012년 말로 예정됐다.
자기부상열차는 열차와 선로의 자기적인 반발력을 이용해 바퀴 없이 떠서 가는 열차로 소음ㆍ진동이 거의 없고
에너지 소비도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정부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를 위해 2007년 6월 인천시를 시범 지자체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대안입찰에 들어간 5개 업체가 이달 말 대안설계를 마무리하면 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 2월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마련한 기초설계에 대한 대안설계에는 현대와 삼성, 대림, 대우, GS 등
상위 5개 건설사가 참여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사용할 현대로템의 시험차량도 제작을 완료해
오는 15일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으로 옮겨 내년 초 테스트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인천공항교통센터를 출발해
제2여객터미널, 에어시티파크, 패션아일랜드, 워터파크를 거쳐 공항철도 용유역을 잇는 6.1㎞ 구간을 운행한다.
2012년 말까지 노선과 6개 정거장, 차량기지가 완공되면 2013년 1월 1일부터 1년간 시험운행한다.
무인운전 방식이며 손님 180여 명을 태우고 최대 110㎞까지 달릴 수 있다.
시험운행 기간에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고 하루 평균 2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우리나라는 일본 나고야에 이어 세계 두 번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운행하는 나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