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절매를 잘 못하면 피도 눈물도 없는 컴퓨터에 맡겨라
  • 2009-12-06
대박거사

대다수 개인투자자들의 문제점 중의 하나가 손절매를 제대로 못한다는 것이다.  적절한 때에 손절매만 제대로 해도 최소한 다음 기회를 노릴 수 있지만 손절매 타이밍을 놓치고 물타기까지 하면 복구할 방법이 거의 없으며 운이 좋아 다시 지수가 상승한다 해도 그간의 마음고생과 상대적인 기회의 박탈을 생각한다면 손해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


 


어느 책이나 고수를 막론하고 손절매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여러분 본인도 손절매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막상 매매창 앞에서는 손이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손절매를 못하는 이유는 설마설마하다가 타이밍을 놓치고 그렇게 일정수준을 넘어가면 그때는 자포자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전에 일정한 손절매폭을 정해놓고 그 가격이 되면 가차없이 컴퓨터가 자동으로 손절매를 하도록 하면 당장은 살을 도려내는 아픔이 있지만 계좌 전체가 깡통이 되는 일은 막을 수 있다.


 


손절매 비율에 따른 복구비용등을 살펴본후 자동으로 손절매를 하는 것을 알아보자.


 


l         손절매(손실)비율에 따른 원금복구의 상관관계


 


































손절매(손실) 비율


복구해야 할 수익률


10%


11%


20%


25%


30%


43%


40%


67%


50%


100%


60%


150%


70%


233%


80%


400%


90%


900%


< 손절매(손실)비율 대비 복구해야 하는 수익률 비교표 >


 


위의 표에서 보면 10% 손해보고 손절매를 했다면 원금 복구를 위해서는 11%의 수익을 올리면 된다.  하지만 50% 손해보고 손절매를 했다면 100%의 수익을 내야 원금이 된다는 것이다.   즉, 잃을 때는 반인데 복구할 때는 따불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실비율이 커질수록 복구하려면 더욱 힘들어진다.  만약에 90%손해보고 팔았다면 원금복구를 위해서는 남은 자산에서 9배의 수익을 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거의 자포자기가 된다.


좀더 피부로 느끼기 위해서 이번에는 10%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자가 손절매의 비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연속 10%의 수익을 몇 회나 달성해야 원금이 복구가 되는지를 살펴보자. ( 원금 100만원 기준 )


 


- 10% 손실후 10%의 수익으로 복구할 경우 -


900,000 * 1.1 = 990,000


-> 1번으로 거의 복구 가능함


 


- 30% 손실후 10%의 수익으로 복구할 경우 -


700,000 * 1.1 = 770,000


770,000 * 1.1 = 847,000


847,000 * 1.1 = 931,700


931,700 * 1.1 = 1,024,870


-> 10%수익을 4회 연속으로 계속 올려야 원금 복구 가능함


 


- 50% 손실후 10%의 수익으로 복구할 경우 -


500,000 * 1.1 = 550,000


550,000 * 1.1 = 605,000


605,000 * 1.1 = 665,500


665,000 * 1.1 = 730,050


730,050 * 1.1 = 805,255


805,780 * 1.1 = 885,780


885,780 * 1.1 = 974,358


-> 무려 7번 이상을 연속으로 10%의 수익을 내야 겨우 복구 가능함


 


10%의 손절매를 한 후에는 10%의 수익을 한번만 달성하면 원금 복구가 거의 가능하지만 50%의 손절매를 한 후에는 7번 연속으로 10%의 수익을 내야 원금이 복구가 된다는 것이다.  10%의 수익을 연속으로 7회 이상 올리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그만치 한번 크게 손실을 보면 복구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손절매비율과 계좌가 반토막이 되는 거래횟수를 살펴보자.


아래의 그림을 보면 5%손절매를 할 경우 연속해서 13회의 손실을 기록해야 계좌가 반토막이 되지만 50%에서 손절매를 하면 한번의 거래로 계좌가 반토막이 되는 것이다.


 


































손절매(손실) 비율


거래 횟수


5%


13회


7%


9회


10%


6회


15%


4회


20%


3회


25%


2.4회


30%


2회


40%


1.4회


50%


1회


< 손절매 비율에 따른 계좌가 반토막이 되는 연속 손실횟수>


 


이제 손절매 비율에 따라서 원금복구를 위한 수익률과 연속 수익거래 횟수, 그리고 계좌가 반토막이 되는 거래 횟수를 알았으니 손절매 비율의 무서움을 현실로 느꼈을 것이므로 이제 자동으로 손절매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l         증권사 HTS의 자동 손절매 기능을 이용하기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자신이 매수한 종목이 일정한 한계를 넘는 손실을 기록할 경우 기계적으로 손절매가 나가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손절매 주문이 나갈 때에는 이용자에게 확인 여부를 물어보고 나가는 반자동과 고객의 확인 여부를 묻지 않고 그 가격이 도달하면 완전 자동으로 주문접수가 나가는 방법이 있다.  가급적이면 자동으로 주문이 나가도록 설정을 하도록 하자.  반자동으로 할 경우 확인 단계에서 역시나 고민을 하거나 취소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위험관리는 냉정하고 차가운 자동손절매라는 컴퓨터의 기계적인 대응에 맡기도록 하자.  그리고 손절매기능에는 이익목표 실현이라는 기능도 같이 제공한다.  이 기능은 본인이 이익목표를 미리 설정해 놓으면 그 가격에 도달시 자동으로 매도주문이 나가는 것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 적당한 이익실현기회를 놓치는 일도 예방해 준다.


그리고 자동손절매 기능을 이용하더라도 주문접수를 현재가로 하게 되면 가격의 급변시에는 체결이 되지 않는 수가 있으므로 한호가 아래의 가격으로 주문이 나가도록 설정한다.


이 경우에도 파생상품인 옵션 같은 경우는 순간적인 가격변동이 심하므로 주문접수와 주문처리의 여부는 본인이 꼭 확인하도록 하자.


 


 






 

 

위의 그림에서 보면 손절매뿐만 아니라 이익폭표에 도달하면 이익실현도 자동으로 할 수 있다.  어느 정도 본인이 목표로 한 수익이 되면 이익실현이 되므로 욕심을 부리다가 청산시점을 놓치는 일도 예방해 준다.  목표가는 호가나 %로 정해서 지정할 수 있으며 매도가는 현재가로 하거나 안전하게 확실한 주문체결을 원하면 현재가보다 한호가 아래에 지정하면 된다.

세부적인 내용은 증권사별로 자동 손절매의 사용방법이나 설정하는 것이 다르므로 자신이 거래하는 증권사 고객센터에 문의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