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15일 선물 모닝브리핑 -PR매수의 역활은 지수상승견인이 아니라 하락방어
  • 2009-12-15
김총무


  1. (US Stock Index)
     두바이 호재와 M&A 훈풍에 상승 마감


    - 경기 관련 지표의 발표가 없는 가운데 아부다비 정부의 두바이에 대한 100억불 지원
      소식과 엑슨 모빌의 가스 및 석유탐사 업체 인수 소식에 상승 마감
    - 미 최대 정유업체인 엑슨 모빌은 가스 및 석유탐사 업체인 XTO 에너지를 25%의 주
      가 프리미엄을 얹어 전격 인수했고, 이 소식에 관련주 급등. XTO 에너지(+15%)
    - 씨티그룹은 정부로부터 받은 TARP 자금 200억 달러를 상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205억 달러 어치의 자본과 부채를 처분한다고 밝히면서 -6.3% 급락


      DOW                 NASDAQ             S&P500           Phil. Semi.
      10501.05            2212.10            1114.11          340.28
      (+29.55p, 0.28%)    (+21.79p, 0.99%)   (+7.70p, 0.70%)  (+5.04p, 1.50%)


 


   2. (Review)
      연 이틀 이어진 만기일 이후 PR 매수의 順風


    - 중반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PR 순매수 집중 유입으로 반등, 전일 대비 상승 마감.
      PR 순매수는 개인 환매에 따라 투신, 보험의 매도 차익잔고가 청산된 까닭
    - 현물 자체 수급은 초반부터 순매도 우위. 외국인은 장 중 순매도 누적하며 지수 압박. 투
      신(차익 PR 제외) 역시 전일에 이어 이익 실현에 나서며 순매도 지속
    - 그러나, 두바이에 대한 아부다비의 100억불 지원 소식이 전해지자 선물 쪽 개인이 일시
      에 +4,000계약을 순매수, 이에 따라 PR 순매수 급증
    - 동 시간대에 미결제 -2,300계약 이상 급감한 점 감안하면 개인 순매수의 대부분은 기존
      매수 포지션의 청산. PR 매수에도 투신, 보험의 매도 차익잔고 청산이 다량 포함
    - 주요 아시아 증시 역시 두바이 호재로 상승. 다만, 일본 닛케이(-0.02%)는 전주 급등 이
      후의 차익 실현으로 인한 낙 폭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하락 마감
    - 홍콩 항셍(+0.84%), 홍콩 H(+0.63%), 중국 상해(+1.72%), 대만 가권(+0.31%). 원달
      러 환율은 전일 대비 -6.8원 하락한 1,157.2원에 마감


 


   3. (Preview)
       PR 매수의 역할은 지수 상승 견인이 아니라 하락 방어


    - 갭 업 후 반락. 단, 중~후반에 PR 매수에 의한 단발적 상승 가능성 여전. 새벽 미 증시
      상승에 따른 현물 수급 개선 여부 확인 요망. PR 매수 여력은 아직도 2조 2천억원
    - 직전 이틀 간 장 중 단발적인 베이시스 상승으로 12월 만기일 롤오버된 매도 차익잔고가
      조기 청산되고 있음. 롤오버 규모는 2조 8천억원, 전일까지 소진된 물량은 6천억원
    - 전일 비차익 PR 순매수는 장 후반 차익 PR과 동기적 반응을 보였다는 점, 만기일 종가
      에도 비차익 PR 순매수였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역시 매도 차익잔고 청산이 유력
    - 베이시스가 이론치(당사 추정 -1.35p, 전일 1분 평균 베이시스 -1.5p)를 하회하고 있지
      만 배당 기대감이 매도 차익잔고 청산 레벨을 다소간 하향 조정하고 있는 데다
    - 베이시스 추세 역시 만기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12월 만기 직후 예외 없이 상승
      한 과거의 전례를 고려했을 때도 차익 PR 순매수의 지속 가능성은 높은 편
    - 그러나, 12월 들어 100p나 상승한 KOSPI의 피로감은 기관의 차익 실현성 매도를 자극
      하고 있고, 현물 외국인 순매수도 주춤하며 현물 수급 측면에서는 지수 압박 가중
    - 물론, 4조원대에 불과한 현물 거래대금(K200 기준)을 고려했을 때, 차익 PR 매수는 현물
      시장의 내부 수급 악화로 인한 지수 하락 압력을 방어하기에 충분
    - 다만, 이를 위해서는 선물 주도 세력의 순매수가 절실하나,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여전히
      약한 편이므로 차익 PR 매수는 연발 보다는 산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 높아
    - 따라서, 차익 PR 매수에 의한 연속적 지수 상승 견인 보다는 지수 하락 방어하는 형태
      띌 것. 결국, 추세적 상승은 펀더멘탈과 현물 내부 수급 개선에 의해서만 가능할 것


  4.  (야간 선물 시장 동향)


    - K200 야간 선물의 거래량은 701계약
    - 외국인, 기관 매매는 이틀 연속 없었음
    - 미 증시 개장 후 이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나, 새
      벽 2시 이후에는 거래량 급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