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00선 탈환 재도전
외인 현물 사자..금통위 앞둔 관망세도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넘어선 채 거래를 출발했다.
전일 장중 1700선을 회복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1700선을 밑돈 채 거래를 마친
가운데 이날 재차 1700선 안착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고용지표 및
소매판매 개선으로 1% 이상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전일 옵션만기일을 무난히 마친데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7거래일만에, 선물시장에서
6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방향을 튼 것을 확인한 만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관망 흐름도 나타나면서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고,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9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86포인트 오른 1711.5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17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106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의 매도세로 인해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비차익매수세가 만만치 않게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소폭
매수 우위를 유지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