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일단 반등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개선 소식, 벤 버냉키 연준(Fed) 의장의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발언 등이 호재로 작용해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자 국내증시 역시 이에 연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증시의 경우 전일 미 증시에 비해 낙폭이 적었던 만큼 이날 상승세도 미 증시만큼 강하지는 않으며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매물과 프로그램 매물도 출회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68포인트 오른 1750.2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66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 3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공세로 인해 차익매물이 출회,
21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0원 내린 1197.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