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지수 20일선 공방 이어질듯
  • 2010-11-28
선물뉴스

선물지수 20일선 공방 이어질듯


외국인 선물 매도기조 유지 '베이시스 불안'


지난주 프로그램이 6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실속은 없었다.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코스피200 선물지수 상승반전 한주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고 3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선 차익거래는 매수 여력만 소진한 셈이 됐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선물시장 외국인은 3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시장 베이시스는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시장 주변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적극적인 매수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지수가 크게 빠진 상황에서는 어김없이


저가 매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주 선물지수는 3.00포인트 하락한 25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20일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미결제약정도 주간 기준으로 6554계약 감소해 투자주체들이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 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5269계약 순매도하면서 3주 연속 매도우위 기조를 이어갔다.


9월 동시만기 이후 누적 순매도 규모는 2만5475계약을 기록 중이다. 이는 누적 기준 동시만기 후 최대 수준에 근접한 것이며


따라서 추가적인 매도가 제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에상된다. 지난주 마지막날 거래에서는 베이시스가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선물이 주도적으로 베이시스를 끌어올린 것이 아니라 현물지수가 빠르게 하락한 영향이 컸다. 결과적으로 현물 수급이 악화되면서


5000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주저앉고 말았다. 따라서 지난 주말 베이시스가 이론가를 회복하긴 했지만


이번주에도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베이시스가 불안하다면 지난주 3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차익거래 역시 매도의 빌미가 될 수 있다. 국내 인덱스 펀드의 경우 펀드 내 현물 비중이 높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


매수 여력이 별로 없는 상황이다. 국가기관의 경우는 지난 주말 매수 여력이 크게 소진됐다. 국가기관은 지난 26일 거래에서


베이시스 상승을 이용해 차익거래에서 266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에서도 70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