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 연평도발’ 긴장고조, 증시 영향은?
  • 2010-11-28
선물뉴스

'제2 연평도발’ 긴장고조, 증시 영향은?


국내 증시가 북한의 2차 도발 우려에 숨죽이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공격 이후 시작되는 한미


합동훈련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날을 세우면서 2차 도발 가능성이 남아 있어 투자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당분간 상승폭이 제한된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88포인트(0.71%) 오른 1913.80에 머물러 있다.


장 초반 오름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이내 힘을 잃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급등했던 금융업종과 건설업종도


하락전환하면서 이렇다 할 주도주도 없는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대부분 내림세다.


외국인이 소폭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올해 상승장을 이끌어 온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는 등 최근 소극적인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뒤를 받치고는 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코스피의 재도약은 쉽지 않다.


주식시장 전문가들도 북한의 2차 도발이 우려되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당분간 전고점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한편 북한 리스크로 큰 타격을 받았던 남북 경협주의 경우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기는 하지만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