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의 경우 정력을 고갈시키면
- 2008-06-18
장성수
[잡병편 권1 변증]
남자의 경우 정력을 고갈시키면 백 가지 천 가지 병이
그로부터 생기며, 여자의 경우는
임신을 잘 조섭하지 못하면 건강이 나빠진다. 요새 잉태된
것을 중절시키는 것을
가족계획처럼 생각하는 풍조가 있는 듯하다. 그와 같은
부자연한 행위에 의하여 여성의
건강이 자율신경실조증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부인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동의보감)에서도 이미 깨치고 있는 것이다.
[정위신본: 어글리 올드맨은 되지 말아야 한다]
정력을 아끼는 것이 건강과 늙지 않음의 근본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사람이 40세 이하일 때 제멋대로 놀면 40세 후에 갑자기
기력이 쇠퇴하기 시작함을
느끼게 된다. 쇠퇴가 시작되면 여러 가지 병이 벌떼처럼
일어나기 시작한다. 손을 쓰지 않고
오래 내버려 두면 드디어 구해낼 수 없게 된다.
[내경편 권1 정]
요새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도 크게 연장되어 70세 가깝게
되었다는 것은 놀랍고도 기쁜
일이다. 장수하게 된 것은 좋으나 그 반면에 70, 80된
노인들이 정력 타령을 하면서 정력에
좋다면 징그러운 벌레도 돈을 아끼지 않고 사먹는 세상이
된다면 문자 그대로 어글리
올드맨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60세가 되면 폐정하고 배설하지 말아야 한다.
[내경편 권1 정]
회갑 때쯤 되면 누구나 다 손자 손녀를 갖게 마련이다.
따라서 성행위도 필요 없게 되는
것이 자연적 순리로 되어 있다.
만약 60세가 지나서 수십 일 동안 독방을 지켜도 아무런
불편이 없는 사람은 아예 굳게
닫아 버리는 것이 좋다.
[내경편 권1 정]
인생이라는 것이 국민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대학으로 단계적으로
졸업을 하면서 높아지게 마련이다. 60세가 되어 섹스를
졸업할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깨끗하고 드높은 경지가 되겠느냐 말이다. 곱게 늙으면
사람은 누구나 120세를 살게
마련인데 늙을수록 초조하게 되어 산삼이다 노루피다
불개미다 하고 눈이 뒤집히면 결국은
진시황처럼 불로초를 구하다가 50세도 채 못 살고 죽는
결과가 된다.
정력은 인체의 근본이니라.
[내경편 권1 정]
[허심합도: 사람의 천명은 120세]
생각할수록 신기한 사실이 있다. 모든 생물, 죽 식물이나
동물은 모두 타고난 수명이
있다. 일년초는 아무리 가꾸어도 연내에 말라죽게
마련이고, 소나무, 은행나무는 천년을
끄떡없이 버틴다. 파리는 1주일의 수명이요, 닭은 7년,
개는 15년... 모두 천명을 지니고
태어난다.
사람은 몇 살까지 살 수 있는 생물일까. 현대과학애서
관찰한 바에 의하면 모든 생물이
완전히 성숙하는 데 필요한 기간의 5갑절을 살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사람이 완전히
성숙하는 데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20∼25세라고 하면 평균을 잡아 사람의
천명은 115세라고도 하고 120세라고도 한다.
그런데 신기한 사실은 동양 의학에서도 까마득한
옛날부터 사람의 수명을 120세로 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다. 수명이 본래 4만 3천 2백여
일, 약 120세이다.
[내경편 권1 신형]
어디서 그런 정확한 숫자까지 산출되었는지 몰라도 하여튼
신기한 일이다.
사람은 오래 살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타고난 120세를 고스란히 사느냐 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사람은 제 명에 죽는 존재가
아니라 모두 다 자살해 죽는
존재이다 라는 어마어마한 독설을 뱉은 사람도 있다.
양생법은 몸에 손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장수하는 방법이니라
[내경편 권1 신형]
사람은 누구나 120세의 수명은 떼어논 당상으로
타고났는데도 몸에 손해되는 것만 골라
가면서 저지르고, 정력제라고 하여 정체불명의 물질을
먹는가 하면 별의별 건강법으로 몸을
괴롭히고 있다.
사람이 허심탄회하게 되면 천지간의 도와 합치되는
것이요. 야심이 있으면 도에서
멀어진다.
[내경편 권1 신형]
허심합도의 생활은 120세를 사는 지혜라고 하였다.
[비이불수: 곡기가 원기를 이기면 살이 찐다]
동물 실험에서 동물에게 먹고 남을 정도로 사료를
풍부하게 주어 사육을 하면 모두
수명이 짧고 또 반대로 60% 정도로 사료를 언제나
부족하게 먹여 기른 것은 포식한 것에
비하여 오래 살지만 그래도 정상적인 수명을 다 살지
못한다. 가장 오래 살게 하려면
어릴 적에는 먹고 싶은 대로 먹이고 큰 다음에는
80%정도로 사료를 조절하여 먹여야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사람도 중년 이후에 포식을 하면 체중만 늘고, 따라서
몸이 둔해지고 성인병의 원인이
되며 백해무일리하다고 알려지고 있다.
옛날에도 이런 이치를 잘 알고 있어 체중이 느는 것을
경계한 대목이 있는데 그 표현이
재미있다.
곡기가 원기를 이기면 살이 찌게 되며 장수하지 못한다.
이와 반대로 원기가 곡기를
이기면 살은 찌지 않으나 장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