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낳아 기르기 힘들 때 제주산 유채씨를
  • 2008-06-18
장성수
지금 세계적인 문제가 인구조절 문제이다. 폭발하는
인구증가를 막기 위해서 가족계획을
하고 있지만 자연스러우면서도 완벽한 피임법이 있어야 할
텐데 아직 모든 방법이
일장일단이 있어서 보다 더 이상적인 방법을 개발하기
위하여 연구자들이 노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대학교 생약연구소에서도 세계보건기구(WHO)
사업으로 약초 중에서 생식을 조절할
수 있는 성분을 찾아내는 연구를 수년째 계속해 오고
있다.
  옛부터 피임 또는 임신중절을 시킬 수 있다는 약처방
또는 민간약이 적지 않게 전홰져
내려오고 있다.
  과연 그런 방법들이 전해져 내려오는 것처럼 사실상
효과가 있느냐가 문제인데 연구 결과
비슷한 것도 있는가 하면 기대했던 효과가 아직 증명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중국에서도 이런 연구가 많이 실시되고 있으며
목화씨에서 고시폴이라는 성분을 추출하여
남성에게 복용시키면 정자의 생성이 저해되어 이를테면 씨
없는 수박식으로 불임남성이
된다는 연구를 발표하였느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과학계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인이 아이를 낳아 기르기 힘들 때, 또는 연년생으로
해산을 매년하여 관한할 때에
사이가 뜨게 하기 위하여서는 사물탕이라는 처방에
운대자(평지라고도 하며 제주도 명물인
유채의 씨를 말한다)를 한 자밤 집어넣어 물을 두고
달여서 월경 직후 복횽한다.]  <잡병편
권10 부인>
  운대자 12g, 생지황 9g, 백작약 6g, 당귀 9g, 천궁 3g을
달여서 생리 완료 후 매일 1제씩
3일간 먹으면 한 달동안 피임이 되고 3개월간 계속하면 일
년 동안 장기피임이 된다는 경험
예가 외국 문헌에 나와 있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보지 못하였다.
이밖에도 임신된 것을 중절하는 약이라든가 평생 임신하지
않게 된다는 약들이 소개되고
있으나 하루속히 과학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장조증: 히스테리는 단순한 꾀병이 아니다]
  변덕이 많고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울고불고하는
여자일지라도 히스테리라고 하면 싫어할
것이다.
  히스테리는 주로 여성의 병으로 생각되지만 남성에게도
있다. 심리적인 갈등이 있어 잘
처리가 되지 못할 때 병으로 도피하여 주위사람들의
관심을 자기에게 집중시켜 자기 입장을
유리하게 하려고 한다. 두통, 손발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않는 증상, 설사, 변비, 귀가
들리지 않고 눈이 보이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꼭
꾀병만은 아니며 아프다고
마비되는 것 등이 사실이다.
  이런 때에 주위 사람들의 반응 여하에 따라서 증상이
낫기도 하고 악화되기도 한다. 특히
젊은 여성으로서 청상과부, 올드 미스처럼 일어나도
누워도 도무지 시원치 않고 우울하고
무료한 사람에게 장조증이 잘 생긴다고 하였으며 이게
바로 오늘날의 히스테리다.
  [장조증: 부인 장조는 공연히 슬퍼져서 울려고 하며
마치 신이 내린것 같으며 자주
기지개를 켜며 하품을 한다. 이런 증에는 감맥대조탕이
특효약이다. 혼자 울고 웃고 하는
증상에는 빨간 대추를 구어서 미음에 타서 복용한다.]
<잡병편 권10 부인>
  감맥대조탕은 이미 앞에서 소개한 바 있는데 감호 5g,
대추 6g, 밀 20g으로 되어 있는
처방으로 약 재료 한 가지 한 가지로 보면 그런 약효가
도무지 날 성싶지않으데 그런 좋은
효과각 있다고 하여 신기한 연구 재료가 된다고 되어
있다.
  세상이 온통 비관적이고 슬퍼지며 밥잠을 잘 자지
못하는 여성세게 좋으며 어린 아이들
밤에 우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되어 있다.
  약을 여러 가지 배합하면 개별적인 효과의 합계로서의
약효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뜻하지 않은 복합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처방의
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그 반대도 생길 수있다.

    [구기: 모든 병은 기가 소통도지 앟아 생긴다]
  사람의 생각이란 예나 지금이나 철학이나 과학이나
결국은 같은 것이어서 알고 보면
비슷한 것을 이렇게도 표현하고 저렇게도 표현하는데
복잡성이 있는 것 같다. 옛날에
일기유테설 이라는 것이 있어 사람의 모든 병이 생기는
것은  기 가 소통되지 못하고 한
구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며 기가 막히지 않게 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하였다.
  우리 속담에도 기가 꺾인다는 말이 있다. 의기가
줄어들면 혈액순환이나 소화기능이
소침하여 기능이 떨어지게 마련이며 기가 막히면 그야말로
기막힌 상태가 되어 만사가 손에
잡히지 않고 넋을 잃은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기가
막히는 것이 놀라운 일이나 나쁜 일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좋거나 즐거워도
생긴다. 아름다운 여자를 보았을 때
기가 막해게 예쁘다고 감탄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다.
  [ 든 병은 기가 소통이 되지 않아 생기는 것이며 통증도
기가 막히면 생기는 것이다.]
<내경편 권1 기>
  가령 현대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암도 그 동안 암이 왜
생기느냐에 대해서 별의별 연구를
다 해오다가 요즘은 마음의 갈등을 풀지 못하면 생긴다는
학설이 과학자의 입에서도 나오고
있다.
  [노여움이 생기면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고(뇌졸증은
노발대발했을 때 터지기 수비다)
너무 기뻐하면 기가 긴장이 풀려 늘어진다. 너무 슬퍼도
안 되고 두려워하고 춥고 더워도
또는 놀라거나 너무 과로하거나 싶이 생각하여도 모두
기가 순환되는 데 해롭다.]  <내경편
권1 기>
  이런 아홉가지 기를 다스리려면 치밀어오른 것은
눌러주고 맺힌 것은 풀어주면 되는데
말은 쉬우나 방법이 문제다. 옛날 사상의  체 는
이해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구체화시키느냐하는 용 이 문제가 되며 그것이 바로
과학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