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장의 상승에 힘입어 기분좋은 출발을 했던 코스피시장이 하락 반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개인까지 합세했지만 국가/지자체 등 기타쪽에서 대규모 매도물량을 솓아내면서 지수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9일 오전 10시12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7포인트(0.43%) 내린 2138.28을 기록 하였다.
9시20분께부터 40여분간 보합권을 축으로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낙폭을 확대하는 양상이다.
개인이 800억원을 순매수하는 것을 비롯해 외국인이 517억원, 기관이 410억원을 순매수를 하고 있지만 국가/지자체 등이 포함된 기타쪽에서 173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장 초반 기세를 올렸던 IT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하락 전환했고, 삼성전기 LG이노텍 등도 1% 이상 밀리는 중이다.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초반 동반 하락세였던 현대차 3인방 중, 현대차와 기아차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여전히 내림세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1% 내외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보합권이다.
유가 급락에 대한 기대로 상승 출발했던 항공주들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해운주들도 함께 하락 반전했다.
현대산업이 3% 이상 급락하는 등 건설주들도 대체로 약세다. 금융주들도 대체로 하락 분위기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1%대, 우리투자증권이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도 2% 내리는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3.2원 내린 108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0시10분 2.0원 하락한 108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역외환율이 소폭 하락한 여파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역외 롱스탑과 함께 고점 인식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장 초반 1080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차츰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됨에 따라 다시 1080원선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