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매주체힘겨루기 코스피혼조세
  • 2011-05-17
선물뉴스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유로존 부채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시장 기대치에 못미친 지표와 미국 정부 채무 법정한도 도달 소식 등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도 이날 2103.82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눈치보기 매매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내 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힘겨루기'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98포인트(0.05%) 오른 2105.1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840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개인은 570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기관도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현재 기타계와 투신, 보험 등의 '사자'세를 앞세워 총 9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화학(325억원), 운송장비(399억원), 전기전자(129억원) 등을 중심으로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209억원, 비차익거래 16억원 순매도로 총 22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운송장비(-0.23%), 철강금속(-0.22%), 종이목재(-0.65%), 비금속광물(-0.50%), 기계(-0.76%), 의료정밀(-0.69%), 유통업(-0.11%) 등도 하락세다.


그러나 전날 급등했던 섬유의복 업종은 이날 역시 1.18% 오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1.38%), 운수창고(1.22%), 화학(0.73%), 음식료품(0.42%), 금융업(0.68%)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11%), 하이닉스(-2.03%) 등 IT주들이 내림폭을 확대했고 현대차(-0.45%)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포스코(-0.77%), 현대중공업(-0.55%), KB금융(-0.19%) 등도 하락세다.


반면 LG화학(0.91%), 기아차(0.57%), 신한지주(2.33%), SK이노베이션(0.47%), 한국전력(1.27%), LG(0.10%)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07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46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0종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현재 하락 전환한 상태다.
전날보다 0.91포인트(0.18%) 내린 505.16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올라 1091.90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