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주 중심'사자'.. 코스피2060선 공방
  • 2011-05-26
선물뉴스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운송장비, 화학, IT 등 대형주들이 포진된 업종을 중심으로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오랜만에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과 대치 중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상품가격이 줄줄이 상승한 영향에 원자재주들이 분위기 이끌면서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시장의 투자심리는 뉴욕증시 상승 소식과 최근 조정에 따른 가격매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한껏 고조됐다.
수급 면에서는 11일 만에 '사자'세로 돌아선 외국인의 역할이 컸다. 현재는 기관 역시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26일 오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99포인트(1.47%) 오른 2065.8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059.93으로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고점을 2069선까지 올리며 207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 현재는 2060선을 전후로 공방 중이다.


개인은 1058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0억원, 9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과 기타계를 중심으로 강한 '사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증권'을 중심으로 한 '팔자'세도 센 편이다.


주요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의 상승세가 단연 눈에 띈다. 현재 2.66% 상승 중이다.
운송장비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원, 70억원어치씩을 사들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 역시 각각 108억원, 21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업종지수를 전날에 비해 1.55% 올리고 있다.


화학업종도 외국인이 101억원어치를 사면서 1.26% 상승 중이다.
이밖에 음식료품,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증권 역시 1% 이상 오르고 있다. 통신업(-0.91%)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들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2.60%), 현대모비스(3.06%), 기아차(3.28%) 등 자동차주들과 LG화학(2.50%), SK이노베이션(3.61%), S-Oil(2.54%) 등 화학·정유주들의 오름폭이 뚜렷한 가운데
삼성전자(1.40%), 포스코(0.46%), 현대중공업(1.50%), 하이닉스(2.33%), 삼성생명(1.34%) 등 대부분이 상승세다.


신한지주는 오름폭을 다소 줄여 0.21% 상승 중이며, KB금융은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560종목이 상승세를, 204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4종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는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현재 전날보다 5.29포인트(1.12%) 오른 476.52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1.30원 내려 10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