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단숨에2140선
  • 2011-05-31
선물뉴스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 며 단숨에 2140선까지 올라섰다.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기대 및 이에 따른 수급 여건 개선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8.68포인트(2.32%) 급등한 2142.47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재정지원이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 망이 글로벌 증시에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나스닥 선물지수가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데다, 일본과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단단해 졌다.


또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만350계약(금액기준 1조5000억원 규모)을 매수하며 시장베이시스가개선,


 대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5410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6310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총 1조172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국가지자체가 주도했고 비차익거래는 외국인이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물시장의 수급 동향도 양호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20억원, 4955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특히 오후 들어 매수강도가 세지며 지수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개인은 1조2470억원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주로 화학과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했고, 기관은 화학과 운수장비주를 집중적으로 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한 화학주는 4.4%가까이 급등했다.


실적 및 성장 모멘텀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화케미칼(009830)과 OCI(010060) 금호석유(011780) 호남석유(011170) LG화학(051910)은 5~10%정도 상승했다.


수주 모멘텀이 부각된 조선업종도 4.6% 넘게 올랐다.


 현대중공업(009540)은 5억달러 규모의 LNG선 3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10% 넘게 올랐다.


삼성중공업(010140)도 3조2000억원 규모의 LNG설비 수주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 밖에 현대미포조선(010620)과 STX조선해양(067250) 대웅(003090)조선해양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기계주는 다소 부진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독일 원전폐쇄 전망에,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각각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가 2%넘게 오르며 90만원을 회복했다.
 
고성능 D램 양산 소식 및 실적 개선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건설(000720)은 싱가포르와 이라크서 잇따라 수주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