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04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그리스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로 마감한 데다,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지수를 밀어올렸다.
개인이 2000억원 넘게 주식을 내던졌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8.52포인트(1.41%) 오른 2048.17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흐름이 좋았다.
뉴욕 증시 상승 소식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는 2040선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오름폭을 반납,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다시 매수 우위로 전환한 데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확대되며
오름폭을 2050선 문턱까지 키워나갔다.
외국인은 12억원가량 순매도하며 나흘째 팔자세를 유지했다.
개인은 24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이 130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선 차익거래 위주로 5465억원 매수 우위였다.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은행과 증권, 철강금속, 통신, 전기전자(IT) 업종이 2~3% 올랐고 화학, 보험, 운송장비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와 유통, 의약품, 섬유의복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포스코와 신한지주, KB금융이 4~5% 급등한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LG화학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등은 약세였다.
이날 상한가 8개를 비롯해 5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293개 종목은 내렸다.
12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