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2100선
  • 2011-07-12
선물뉴스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뒷걸음질 치며 2100선으로 후퇴했다.


잠잠하나 싶던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가 또 다시 악재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가 이탈리아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데다, 기관도 매도 공세를 펼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7.43포인트(2.20%) 하락한 2109.7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8일부터 사흘 만에 70포인트 가량 내준 것이다.


이날은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개장 직후 213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점차 낙폭을 확대,


결국 2110선 아래로 되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10억원, 233억원가량 주식을 내던졌고 개인은 4672억원어치 사담았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선 총 160억원 매수 우위였다.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과 운송장비가 3% 넘게 밀린 가운데 전기전자(IT), 화학, 은행, 건설, 기계,


 철강금속, 의료정밀, 제조 등도 2% 안팎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기아차가 3~5% 급락했고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이날 상한가 9개를 비롯해 16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6개 등 685개 종목이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