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급반등 1770선 눈앞에 ..
  • 2011-09-29
선물뉴스

]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1770선에 바짝 다가섰다.


독일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 승인 기대감이 증시 전반에 모락모락 피어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개인이 3000억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6.20포인트(2.68%) 오른 1769.2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뉴욕 증시가 EFSF 기능 확대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신중론이 부각되면서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다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외국인과 연기금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후 투신권까지 '사자'에 동참하며 오름세를 강화, 1770선 턱밑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전기전자(IT)와 증권, 운송장비 등 업종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를 유지하며 1245억원가량 주식을 사담았고,


 기관도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204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980억원어치 내던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매수 우위로 총 68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섬유의복과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증권과 IT가 5% 가까이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기계, 건설, 화학,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에도 대규모 매수세가 몰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3.72%, 6.33% 치솟았고, 현대차와 포스코,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생명과 SK텔레콤은 소폭 밀렸다.


이날 상한가 7개를 포함해 61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29개 종목이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