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안도랠리 연장
  • 2011-09-30
선물뉴스

코스피지수가 소폭이나마 이틀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나흘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 덕분이다.


증시전문가는 장중 저점에 비해 지수가 20포인트 넘게 치고 올라왔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의 막판 '사자' 전환은 윈도 드레싱(수익률관리)성 매수세로 풀이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6포인트, 0.02% 오른 1769.65로 마감했다.


독일 의회의 유럽구제금융 확대안 통과 소식에도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물 공세와


 오전 뚜렷한 방향성 없는 외국인의 매매행태로 장 내내 하락세가 우세했다.


하지만 오후 2시 이후 외국인이 '사자'로 방향을 완전히 잡은 데다 이후 동시호가 때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지수가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나흘째 매수 우위로 2000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며 개인과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92억원, 93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109억원 넘게 순매도를 보이며 장내내 지수를 압박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도세가 풀려 총 1041억원 가량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 가까이 오른 가운데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건설업, 섬유/의복, 증권, 은행 등이 1% 내외로 상승했다


. 반면 철강/금속, 통신업, 화학, 운수창고 등은 1% 안팎으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이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하이닉스가 2% 넘게 빠졌고, SK텔레콤, 포스코,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종목 등 53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2종목이 내렸다. 77종목은 보합이었다.



오는 10월 3일(현지시각)에는 그리스의 6차분 지원 여부가 결정되며


10월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도예정돼 있다.


투자전략에 대해선, "1700선에서는 경기 민감주와 낙폭 과대주에 대한 매수 전략을,


 1800선엔 일정한 분할 매도나 방어주로의 전환을 조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도 전거래일보다 6.40포인트, 1.44% 오른 449.66으로 마감해 나흘째 랠리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기관이 18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밀어올렸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통신서비스, 금융, 방송서비스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컴퓨터서비스, 화학, 디지털컨텐츠, 유통, 운송, 제약 등이 1~4% 대 상승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에스에프에이, 포스코 ICT, 네오위즈게임즈, CJ오쇼핑 등이 1~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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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동서, 서울반도체, 성우하이텍, SK브로드밴드 등은 부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9종목 등 66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 등 289종목이 내렸다.


51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