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새 5배 성장한 야간선물시장
  • 2012-01-24
선물뉴스

야간 선물시장이 지난해 급성장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선물 상품인 코스피200 선물 야간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3조1922억원이다.


작년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657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만에 거의 5배로 성장한 셈이다.


코스피200 선물 야간시장은 작년 8월 이후 급격히 커졌다.


7월만 해도 일평균 거래대금이 1조2714억원이었으나 8월에는 2조726억원으로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작년 8월 초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현물시장의 주가가 폭락한 이후 국내 증시에서


미국과 유럽 변수의 영향력이 급격히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투자자들이 야간에 발생하는 미국과 유럽 변수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필요성도 커지면서


야간에 열리는 선물 시장 참여가 유용한 수단이 된 것.


투자자들은 밤중에 해외에서 악재가 터지는 즉시 야간 선물시장에서 매도하는 방식으로 위험을 최소화했다.


야간 선물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것은 개인투자자.


이달 코스피200 선물 야간시장 거래대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0.9%나 된다.


한편 야간 선물시장은 향후 외국인과 기관도 가세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 변수의 영향력이 커지면 야간 선물시장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관이 뛰어들기에는 아직 유동성 규모가 작지만 앞으로는 기관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하는 전무가들의 견해가 많은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