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하는 자는 웃고 맞서는 자는 운다.
우리를 숨가쁘게 했던 옵션 만기주가 지나갔습니다.
수익의 기쁨으로 주말을 즐겁게 보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반대로 손실의 아픔으로
술잔을 기울이며 쓰디 쓴 회한의 눈물을 흘리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를 울리고 웃겼던 2008년 7월물 옵션도 이제는 역사의 한 켠으로 사라져갔습니다.
이제 우리 눈앞에는 8월물 옵션이 각광을 받으면서 콜과 풋이 저마다 한껏 멋을 부리고는
우리에게 유혹의 손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옵션 종목들이 우리에게 즐거움을 줄까요?
달콤한 눈빛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옵션이 꿀이 될지 독이 될지는 우리 자신의 몫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종목이 우리에게 즐거움과 고통을 안겨줄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옵션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의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내일 비가 올지 해가 뜰지는 현대과학의 슈퍼컴퓨터로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내일 장이 오를지 내릴지를 족집게처럼
맞출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제대로 된 대응은 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올 때 우왕좌왕하면 금새 비에 젖어서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어버립니다. 반대로 햇볕이 쨍쨍 내리쬘 때 미련하게 돌아다니면
쓰러지기 마련입니다. 비가 올 때는 재빨리 우산을 꺼내서 펼쳐서 쓰고
햇빛이 내리쬐면 모자를 꺼내서 쓰면 됩니다
하늘 탓하거나 비가 올지 해가 뜰지를 가지고 가슴 졸이면서 열 내 봐야
우산과 모자를 준비하고 상황에 따라서 재빠르게 대응하는 사람보다 못난
사람이 될 뿐입니다.
장이 어디로 갈지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상황 별로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장이
움직이는 상황에 따라 정해진 대응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일본과 중국에서 지진이 발생했지만 그 피해 규모는 너무나 차이가
났습니다. 평소 지진발생에 대비를 하고 대피요령을 숙지해서 위기관리
지침서대로 차분하게 대응한 일본은 별다른 피해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위기관리 상황의 대응이 부족했던
중국은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응만 잘해도 인생이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옵션은 어설프게 족집게 무당 흉내 내는 ‘예측형 투자자’의 피를 빨아먹고 삽니다.
옵션은 시장의 움직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발 빠르게 순응하는
‘대응형 투자자’에게는 달콤한 열매를 제공해줍니다.
성수클럽은 감히 시장을 예측하거나 맞서서 이기려고 하지 않습니다.
성수클럽은 겸허하게 시장을 바라보고 냉정한 통계 자료로 판단해서 대응하는
‘대응의 기술’을 연구하고 이러한 투자 방법론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파도에 맞서는 자, 파도에 쓸려가고, 파도에 몸을 맡기는 자, 파도가 보호한다’
선물/옵션투자를 하는 우리 파생투자자가 가슴에 두어야 할 말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성수클럽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대응으로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다양한 통계와 시작적인 자료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나날이 한 단계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파생금융시장에서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