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컴한대가 고장나 수리를 보냈더니 오늘 아침 또한대가 먹통이 되었다.
산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수시로 말썽이다. 두대가 다 망가졌으니 할 수 없이
화면이 작은 노트북을 꺼내 장시작후 한참을 지나서야 화면을 세팅했으나 영 답답하다.
주문창, 방송창, 차트 등을 작은화면
하나에다가 올렸다 내렸다하며 볼려니 집중이 되지를 않는데
P190이 시가 1.24에 저가0.72를 순식간에 찍고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상승하고 있다.
다른 것은 그렇지를 않는데 이놈만 특이하게 벌써 3차를 돌파하지 않았는가 ?
풋을 추격매수하여 조금 이익이 남았는데 슬금슬금 밀리고 있다.
그러나 콜 또한 시세를 내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길래
지수가 재차 하락 할 것이라 미리 예단하여 빌빌거리며 내려가고 있는
못난이 풋을 추가매수하여 결국 정리하지 못하고 12시가 한참지나서 선물지수가
시가 205.50을 돌파할 때 눈물을 머금고 손절했다.
즉시 콜을 추격매수하여 손실을 조금 만회했지만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다.
귀엽지도 않은 풋을 애지중지 싸들고 3시간넘게 버티고 있었으니......
아침부터 컴퓨터가 고장나 심리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우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것이 첫번째 실책이고 대화방에 입장을 늦게하여
소장님과 실장님의 시황 방송과 기록을 보지 못하고 마음대로 예측하여 배팅하고 즉각
손절을 못한것이 두번째 실책이다.
풋190은 놈들이 아침부터 오늘의 하락 목표가격을 비밀리에 제시한 것이였는데
멍청하게도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였던 것이다. 종가 0.7로 끝났다....
쓸쓸한 마음을 달래주려는 듯 아주 오랜만에 서울에 있는 친구가
술한잔하러 오라고 하여 먼길을 달려가 간만에 회포를 풀고 오니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그래 많이 내려라 .많이 많이
친구도 좋고 빗물 소리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