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인의 기준, 일반적으로 미인이란
그저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이 통설이지만
그 기준은 시대별로 과거와 현대의 구분이 다르고 최근에는
성형미인이 있는가 하면 해부학적 미인 즉 과학적 미인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다소 생소한 과학적 미인이다.
'과학적인 미인'의 기준은 얼굴을 상중하의 3등분으로 나눌 때
상안면부, 중안면부, 하안면부의 비율이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과학적 미인이란
[조화]가 잘 이루어진 사람이라는 의미로 이해가 된다.
천지만물에도 [조화]가 중요하듯이 말이다.
그렇다면 옵션을 하는 사람으로서
미인 같은 옵션은 없을까?
즉 예쁜옵션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2.옵션은 바로 과학이다
많은 종목의 콜옵션과 풋옵션이 존재하지만
이들에게 부여된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의 가격은 정교한 과학의 수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가격은 장중에 흐르는 시간과 세상만사 모든 현상을 다 끌어안고
매우 정교한 방법으로 증감을 하면서 부풀어 오르기도 하고 죽어가기도 한다.
그런데
그 '정교한 방법'은 비록 인간이 만들어 놓긴 했으나
시장에 참여하는 개인 스스로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컴퓨터의 몫이란다.
마치 생명체의 암놈과 숫놈이 [조화]를 이루어 또 하나의 생명체를 탄생시키듯이...
옵션에서
콜과 풋은 서로 반드시 상호 '대칭적 조화'를 이루어 명멸한다.
즉 옵션은 수치의 조화 바로 과학 그 자체이다.
3.팔등신 예쁜옵션
마치 과학적 미인의 조건이 얼굴을 상중하의 3등분하여 비율이 같아야 하듯이
장중에 '쌍바닥'을 만들며 일간저가, 기간저가, 월간저가 또는 상대의 저가 등에
정교하게 맞추어 움직이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운 인간 팔등신의 탄생을 보며
감탄하는 것과 무어가 다르랴?
장중 콘크리트 바닥마냥 견고한 쌍바닥 옵션은
그 옵션 스스로가 그런 쌍바닥을 만들고 싶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오묘한 '수치의 조화'에서 탄생되어진다는 사실에 나는 참으로 감탄하며
이 옵션의 세계 즉 그 매력에 지금 깊이 빠져들고 있다.
'장중 견고한 쌍바닥을 한 팔등신 예쁜옵션'
우리 옵션매니아들이 꼭 끌어 안아줘야 할 진정한 '미인옵션'이 아니겠는가?
4.오늘의 매매내용
아침 동시호가 이후
선물 시가203.95 고가204.20 시고이고
콜207 시가1.68 고가1.75 시고 / 콜210 시가1.00 고가1.05 시고
풋195 시가0.95 저가0.94 시저 / 풋197 시가1.50 저가1.50 시저
따라서
풋195를 1.12에 한번 1.03에 한번 두 번 들어가 일단 짧게 단타하고 나왔다.
그러나 너무 일찍 들어간 바람에 진짜 예쁜 쌍바닥을 잡지 못하고
이미 상당히 이륙한 상황 즉 1.26에 다시 들어가니 매우 불안하여
스탑로스를 걸어두고 시세를 따라가는데 또 짧게 단타만 주고 말았다.
오늘은 종일 풋195만을 가지고 매매했으나
시초가 이후 너무 성급하게 매매한 관계로 진정한 예쁜 쌍바닥
즉 09:24경 1차바닥 0.85 / 10:33경 이륙직전의 2차바닥0.92를 놓치고 마니
높은 매수가가 불안하여 스탑로스를 바짝 따라 붙이니 수익이 너무 짧았던 것이 아쉽다.
담주에는 나도
기필코 그 팔등신 예쁜옵션을 꼭 한번 제대로 안아주고야 말 것이다.
기다림으로 인내하며 시간을 사는 자세로 절호의 기회를 노리고자 한다.
편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