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또한 지나가리다
  • 2014-03-09
장성수
 

강물도 인생도 굽이치며 흘러간다.


파생인의 삶은 더 심하게 굽이치며 간다.


아픔을 움켜쥐고 있어야 소용없듯이 성공한 기쁨도 버릴 수 있어야 삶의 고수가 되어간다



이 또한 지나가리다


기쁘일 이던  슬픈 일이던이 또한 지나가리다


본래 이 말은 다윗 왕의 반지에서 나온말이다


다윗 왕이 어느 날 궁중의 세공인을 불러


날 위해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되, 거기에 내가 전쟁에 이기면  교만하지 말고


전쟁에 지면 좌절하지 말고,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으라 하였다


이에 세공은 아름다운 반지는 만들었지만, 정작 반지에 새길 글귀가 떠오르지 않아


지혜롭기로 소문난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이때 솔로몬왕자가 일러준 글귀가 이 또한 지나가리다였다


자신을 이겨 세계 정상에 올랐던 역사속 인물들은


한결같이 이 또한 지나가리다라는 말을, 삶의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진정한 고수는 정상의 순간에지나가리다” 라는 것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그 순간을 흘려 보내지 않으면 다음 승리는  반복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환희에 취해 더는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패에 좌절하지 말고 오만하지 않기 위해 다윗 왕이 자신의 반지에 새겨 넣고 지녔다는


이 또한 지나가리다라는, 말은 결국 흐르는 강물의 가르침이었다.


권력도 명예도., 부와 사랑도, 실패와 가난도,


모두 지나가리다 라는 것을 강물은 말해주고 있다.

다윗 왕은 몸에 지니고도 다녔다는데